2년간 고교생 ‘인구절벽’ 온다…교육당국 비상

입력 2016.04.04 (07:41) 수정 2016.04.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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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12] 내년부터 2년 간 ‘고교 입학생’ 13만 명 ↓

지속적인 학생수 감소로 내년부터 2년 동안 고등학교 입학생 수가 10만명 이상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이 학급 수 조정과 고교 수업방식 혁신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고교 입학생 수는 올해 59만 6천여명에서 내년 52만 6천여 명으로 약 7만명 가까이 줄어든다. 또 2018년에는 고교 입학생수가 46만 2천여명으로 예상돼 앞으로 2년 동안 고교 입학생이 13만 3천여명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감소폭은 최근 3년 사이 해마다 만 명 내외의 학생이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매우 두드러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저출산 여파로 2008년과 2009년 초등학교 취학 아동이 급감한 '인구 절벽' 현상이 중학교를 거쳐 이제 고교 단계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고교 학생수 급감에 대비한 학급 수 조정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최근 서울시내 일반계 고교에 올해 학급 배정 결과를 통보하면서 2018년까지 모두 700개 학급을 줄여야 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는 또 고교의 교육 체제를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고 일반고 진학 학생 비중을 줄이고 특성화고 비중을 늘리는 한편, 학급당 학생수 감소로 교육 여건이 좋아지는 효과도 있는 만큼 토론식 수업 확산, 중학교 자유학기제와의 연계 등 새로운 고교 발전 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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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간 고교생 ‘인구절벽’ 온다…교육당국 비상
    • 입력 2016-04-04 07:41:49
    • 수정2016-04-04 13:23:18
    취재K
[연관기사] ☞ [뉴스12] 내년부터 2년 간 ‘고교 입학생’ 13만 명 ↓ 지속적인 학생수 감소로 내년부터 2년 동안 고등학교 입학생 수가 10만명 이상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이 학급 수 조정과 고교 수업방식 혁신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고교 입학생 수는 올해 59만 6천여명에서 내년 52만 6천여 명으로 약 7만명 가까이 줄어든다. 또 2018년에는 고교 입학생수가 46만 2천여명으로 예상돼 앞으로 2년 동안 고교 입학생이 13만 3천여명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감소폭은 최근 3년 사이 해마다 만 명 내외의 학생이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매우 두드러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저출산 여파로 2008년과 2009년 초등학교 취학 아동이 급감한 '인구 절벽' 현상이 중학교를 거쳐 이제 고교 단계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고교 학생수 급감에 대비한 학급 수 조정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최근 서울시내 일반계 고교에 올해 학급 배정 결과를 통보하면서 2018년까지 모두 700개 학급을 줄여야 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는 또 고교의 교육 체제를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고 일반고 진학 학생 비중을 줄이고 특성화고 비중을 늘리는 한편, 학급당 학생수 감소로 교육 여건이 좋아지는 효과도 있는 만큼 토론식 수업 확산, 중학교 자유학기제와의 연계 등 새로운 고교 발전 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연관 기사] ☞ 저출산·고령화…2018년부터 인구 절벽 현실화 ☞ 인구절벽! 당신의 노후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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