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탕과 전쟁’ 나선다…오늘 종합대책 발표

입력 2016.04.07 (01:14) 수정 2016.04.0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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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광장] “설탕 줄이세요”…당류 저감 계획 발표

정부가 비만과 당뇨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설탕과의 전쟁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7일) 당류 적정섭취를 유도하기 위해 덜 달게 먹는 식습관, 당류 정보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에는 당류 섭취 줄이기 캠페인과 당류를 조금만 넣어도 음식의 맛이 살 수 있는 레시피(조리법), 단맛 내는 대체 재료를 사용하는 방법 보급 방안이 포함돼있다.

또 커피, 과자, 가공식품, 음료 등에 들어있는 당류의 양 표시를 더 명확하게 하는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올해 '보건의 날' 주제를 '당뇨'와 '단맛 줄이기'로 잡았다.

당뇨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올해 보건의 날 주제이기도 하다.

보건의 날을 맞아 7~13일 열리는 건강주간에서도 각 시도와 보건의료기관 주관으로 학술대회를 열고 걷기대회, 건강캠페인 등 이벤트를 펼쳐 단맛 줄이기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당뇨병학회와 함께 당뇨예방 대국민 건강캠페인을 연중 전개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의 영향과 비만을 유발하는 식습관으로 당뇨가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나, 위험성과 합병증에 대한 이해는 낮은 편"이라며 "당류 저감을 위해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천전략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적정 수준 이상의 당류 섭취는 비만과 당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3년 기준으로 6조8천억원으로 추정된다.

2014년 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당뇨병(290만명)을 앓고 있거나 당뇨병 고위험군(650만명)에 속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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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연관기사] ☞ [뉴스광장] “설탕 줄이세요”…당류 저감 계획 발표 정부가 비만과 당뇨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설탕과의 전쟁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7일) 당류 적정섭취를 유도하기 위해 덜 달게 먹는 식습관, 당류 정보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에는 당류 섭취 줄이기 캠페인과 당류를 조금만 넣어도 음식의 맛이 살 수 있는 레시피(조리법), 단맛 내는 대체 재료를 사용하는 방법 보급 방안이 포함돼있다. 또 커피, 과자, 가공식품, 음료 등에 들어있는 당류의 양 표시를 더 명확하게 하는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올해 '보건의 날' 주제를 '당뇨'와 '단맛 줄이기'로 잡았다. 당뇨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올해 보건의 날 주제이기도 하다. 보건의 날을 맞아 7~13일 열리는 건강주간에서도 각 시도와 보건의료기관 주관으로 학술대회를 열고 걷기대회, 건강캠페인 등 이벤트를 펼쳐 단맛 줄이기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당뇨병학회와 함께 당뇨예방 대국민 건강캠페인을 연중 전개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의 영향과 비만을 유발하는 식습관으로 당뇨가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나, 위험성과 합병증에 대한 이해는 낮은 편"이라며 "당류 저감을 위해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천전략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적정 수준 이상의 당류 섭취는 비만과 당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3년 기준으로 6조8천억원으로 추정된다. 2014년 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당뇨병(290만명)을 앓고 있거나 당뇨병 고위험군(650만명)에 속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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