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또 7.3 강진…“심대한 피해 발생”

입력 2016.04.16 (16:59) 수정 2016.04.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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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강진이 발생했던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오늘 새벽 다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잇따른 지진으로 지금까지 모두 29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반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밤에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에 이은 2차 강진입니다.

진원의 깊이는 10킬로미터로 구마모토 일대에선 진도 6이 넘는 심한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오늘 새벽 지진으로 곳곳에서 주택과 아파트들이 부서지거나 무너졌으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또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고 도로도 유실됐습니다.

수십 곳에서 주민들이 매몰되거나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4일부터 계속된 지진으로 지금까지 모두 29명이 숨지고 2천 백 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NHK는 피해 지역 일대에서 현재 정전과 단수 사태가 빚어지고 있으며, 구마모토시와 아소시 970여 가구에 대해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구마모토 공항은 폐쇄됐고 이곳을 오가는 항공기들은 모두 결항됐습니다.

일본 당국은 지난 14일 발생한 지진보다 오늘 새벽 지진이 더 강력하고 지역도 광범위해 심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지역에는 오늘 밤부터 폭우가 내일 것으로 예보돼 토사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강력한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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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구마모토 또 7.3 강진…“심대한 피해 발생”
    • 입력 2016-04-16 17:01:14
    • 수정2016-04-16 17: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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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강진이 발생했던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오늘 새벽 다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잇따른 지진으로 지금까지 모두 29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반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밤에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에 이은 2차 강진입니다.

진원의 깊이는 10킬로미터로 구마모토 일대에선 진도 6이 넘는 심한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오늘 새벽 지진으로 곳곳에서 주택과 아파트들이 부서지거나 무너졌으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또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고 도로도 유실됐습니다.

수십 곳에서 주민들이 매몰되거나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4일부터 계속된 지진으로 지금까지 모두 29명이 숨지고 2천 백 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NHK는 피해 지역 일대에서 현재 정전과 단수 사태가 빚어지고 있으며, 구마모토시와 아소시 970여 가구에 대해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구마모토 공항은 폐쇄됐고 이곳을 오가는 항공기들은 모두 결항됐습니다.

일본 당국은 지난 14일 발생한 지진보다 오늘 새벽 지진이 더 강력하고 지역도 광범위해 심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지역에는 오늘 밤부터 폭우가 내일 것으로 예보돼 토사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강력한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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