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쇄 지진 40여 명 사망…여진 공포 커져

입력 2016.04.17 (12:01) 수정 2016.04.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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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구마모토 현에 사흘 동안 이어진 강진으로 지금까지 40여 명이 숨지고 2천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인명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추가 지진에 대한 공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차례의 강진이 이어진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는 지금까지 40여 명이 숨지고 2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14일 밤, 규모 6.5의 첫 지진으로 9명이 숨졌고, 어제 새벽에 규모 7.3의 강진이 곧바로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급증했습니다.

구마모토 현과 인접한 미나미아소무라에서는 등산객 등 8명의 연락이 끊기면서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진도 5 이상의 강진만 14차례나 발생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요시카도 유이치로(마시키 정 주민) : "구마모토 주민들은 여전히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뉴스를 볼 때 현실이 아닌 것 같아요."

지금까지 16만 5천 명의 주민이 피난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여진의 우려 때문에 24만 명에게 추가로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주택 수십 채가 무너진 마을에선 매몰됐던 90대 할머니가 6시간의 사투 끝에 구조되는 등 구조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도로가 통제된 데다 피난민들이 몰리면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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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연쇄 지진 40여 명 사망…여진 공포 커져
    • 입력 2016-04-17 12:02:47
    • 수정2016-04-17 12: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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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구마모토 현에 사흘 동안 이어진 강진으로 지금까지 40여 명이 숨지고 2천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인명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추가 지진에 대한 공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차례의 강진이 이어진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는 지금까지 40여 명이 숨지고 2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14일 밤, 규모 6.5의 첫 지진으로 9명이 숨졌고, 어제 새벽에 규모 7.3의 강진이 곧바로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급증했습니다.

구마모토 현과 인접한 미나미아소무라에서는 등산객 등 8명의 연락이 끊기면서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진도 5 이상의 강진만 14차례나 발생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요시카도 유이치로(마시키 정 주민) : "구마모토 주민들은 여전히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뉴스를 볼 때 현실이 아닌 것 같아요."

지금까지 16만 5천 명의 주민이 피난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여진의 우려 때문에 24만 명에게 추가로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주택 수십 채가 무너진 마을에선 매몰됐던 90대 할머니가 6시간의 사투 끝에 구조되는 등 구조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도로가 통제된 데다 피난민들이 몰리면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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