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SIS “영변 핵단지서 재처리 준비로 추정되는 활동 계속”
입력 2016.04.30 (04:28)
수정 2016.04.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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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 “北 영변서 핵연료 재처리 준비 움직임 포착”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에서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 준비 작업으로 추정되는 활동들을 계속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책 연구기관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밝혔다.
북한이 영변의 5㎿급 원자로에 쓰였던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면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다.
ISIS는 23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에서 방사화학실험실로 부르는 재처리시설의 가장자리에서 핵폐기물 저장탱크로 보이는 3개의 구조물을 땅에 묻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처리시설의 다른 곳에서는 트럭 여러 대가 포착됐다고 ISIS는 지적했다.
ISIS는 재처리시설에서 나타나는 이런 활동들이 "핵폐기물 처리시설을 보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사용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추가로 분리하기 위한 준비 과정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ISIS는 5㎿급 원자로 주변에서 물이나 증기가 배출되는 모습은 아직 포착되지 않는 등 이 원자로가 전면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ISIS는 원자로 건물 근처에 대형 적재함이 달린 트럭이 서 있었으며, 따라서 이 원자로에서 확실한 목적을 알 수는 없지만 무언가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ISIS는 지난 5일 한 미국 정부 관리가 북한이 영변에서 핵연료 재처리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으며, 지난 15일에는 재처리에 필요한 수증기를 만들어 공급하는 건물이 가동되는 듯한 징후가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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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ISIS “영변 핵단지서 재처리 준비로 추정되는 활동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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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4-30 21:12:22

[연관기사] ☞ [뉴스9] “北 영변서 핵연료 재처리 준비 움직임 포착”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에서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 준비 작업으로 추정되는 활동들을 계속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책 연구기관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밝혔다.
북한이 영변의 5㎿급 원자로에 쓰였던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면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다.
ISIS는 23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에서 방사화학실험실로 부르는 재처리시설의 가장자리에서 핵폐기물 저장탱크로 보이는 3개의 구조물을 땅에 묻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처리시설의 다른 곳에서는 트럭 여러 대가 포착됐다고 ISIS는 지적했다.
ISIS는 재처리시설에서 나타나는 이런 활동들이 "핵폐기물 처리시설을 보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사용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추가로 분리하기 위한 준비 과정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ISIS는 5㎿급 원자로 주변에서 물이나 증기가 배출되는 모습은 아직 포착되지 않는 등 이 원자로가 전면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ISIS는 원자로 건물 근처에 대형 적재함이 달린 트럭이 서 있었으며, 따라서 이 원자로에서 확실한 목적을 알 수는 없지만 무언가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ISIS는 지난 5일 한 미국 정부 관리가 북한이 영변에서 핵연료 재처리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으며, 지난 15일에는 재처리에 필요한 수증기를 만들어 공급하는 건물이 가동되는 듯한 징후가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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