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흰줄숲모기 발견…방역 비상

입력 2016.04.30 (21:25) 수정 2016.04.30 (23: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 숲 모기가 올들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우리나라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모두 해외에서 옮겨온 만큼 여행객들도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태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검은색 몸통에 흰색 줄무늬가 선명한 '흰줄숲모기'입니다.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 모기가 올들어 처음으로 국내에서 발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하순 청주에서 2마리, 진주와 서귀포에서 1마리씩 흰줄숲모기를 채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국내 흰줄숲모기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되지는 않았다며, 국내 전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를 옮긴다고 보고된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은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흰줄숲모기는 낮에 활동을 하면서 많이 물기 때문에 낮이라고 해서 안전하다 생각할 수 없습니다."

국내 환자들의 감염경로가 모두 해외였다는 점에서 지카바이러스 위험국으로의 여행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필리핀, 베트남 같은 동남아 여행객들에겐 모기약과 기피제 등은 필수품입니다.

<인터뷰> 진선희(해외여행객) : "아무래도 애기랑 같이 동반해서 여행을 가다보니까. 애기 걱정이 돼서 그래서 준비하게 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해외여행 시 긴 옷 등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국 후 2주 안에 발열과 근육통 등의 지카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으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해 첫 흰줄숲모기 발견…방역 비상
    • 입력 2016-04-30 21:26:29
    • 수정2016-04-30 23:06:04
    뉴스 9
<앵커 멘트>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 숲 모기가 올들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우리나라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모두 해외에서 옮겨온 만큼 여행객들도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태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검은색 몸통에 흰색 줄무늬가 선명한 '흰줄숲모기'입니다.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 모기가 올들어 처음으로 국내에서 발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하순 청주에서 2마리, 진주와 서귀포에서 1마리씩 흰줄숲모기를 채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국내 흰줄숲모기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되지는 않았다며, 국내 전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를 옮긴다고 보고된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은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흰줄숲모기는 낮에 활동을 하면서 많이 물기 때문에 낮이라고 해서 안전하다 생각할 수 없습니다."

국내 환자들의 감염경로가 모두 해외였다는 점에서 지카바이러스 위험국으로의 여행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필리핀, 베트남 같은 동남아 여행객들에겐 모기약과 기피제 등은 필수품입니다.

<인터뷰> 진선희(해외여행객) : "아무래도 애기랑 같이 동반해서 여행을 가다보니까. 애기 걱정이 돼서 그래서 준비하게 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해외여행 시 긴 옷 등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국 후 2주 안에 발열과 근육통 등의 지카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으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