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매직넘버’ 달성…클린턴은 곳곳 ‘악재’

입력 2016.05.27 (21:39) 수정 2016.05.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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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공화당 대선주자 트럼프가 매직 넘버라는, 대의원 과반수를 확보해서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반면, 민주당의 클린턴은 트럼프의 거센 비방전 속에 샌더스 후보와도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공화당의 대선 후보가 되는데 필요한 대의원 과반수 1,237명, 트럼프가 이 매직 넘버를 확보했습니다.

당내 기반이 없던 아웃사이더가 공화당 주류 정치의 틀을 깬 겁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이렇게 말하기는 싫지만 내가 주류가 됐습니다. 주류 정치인들이 나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부통령 후보로 여성과 소수계 인사를 고려하겠다며 본선 채비를 서둘렀습니다.

민주당에는 묘한 제안을 했습니다.

2위 후보 샌더스와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한 대선 토론회를 하겠다며 클린턴 후보 고립 작전을 시도한 겁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큰 체육관 같은 데서 토론회를 하면 재미있을 것이고 시청률도 높게 나올 것입니다. 샌더스와 토론을 하고 싶습니다."

클린턴은 농담일 거라고 일축했지만 이래저래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국무장관 재임 시 이메일 관련 규정을 어겼다는 국무부의 보고서 나왔고, 몇몇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보다 뒤지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는 건전한 선거전을 할 것입니다. 트럼프가 나에 대해 뭐라고 말하든 신경쓰지도 않고 대응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폭행 의혹까지 제기하며 전례없는 진흙탕 비방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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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7 21:42:48
    • 수정2016-05-27 22: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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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공화당 대선주자 트럼프가 매직 넘버라는, 대의원 과반수를 확보해서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반면, 민주당의 클린턴은 트럼프의 거센 비방전 속에 샌더스 후보와도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공화당의 대선 후보가 되는데 필요한 대의원 과반수 1,237명, 트럼프가 이 매직 넘버를 확보했습니다.

당내 기반이 없던 아웃사이더가 공화당 주류 정치의 틀을 깬 겁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이렇게 말하기는 싫지만 내가 주류가 됐습니다. 주류 정치인들이 나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부통령 후보로 여성과 소수계 인사를 고려하겠다며 본선 채비를 서둘렀습니다.

민주당에는 묘한 제안을 했습니다.

2위 후보 샌더스와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한 대선 토론회를 하겠다며 클린턴 후보 고립 작전을 시도한 겁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큰 체육관 같은 데서 토론회를 하면 재미있을 것이고 시청률도 높게 나올 것입니다. 샌더스와 토론을 하고 싶습니다."

클린턴은 농담일 거라고 일축했지만 이래저래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국무장관 재임 시 이메일 관련 규정을 어겼다는 국무부의 보고서 나왔고, 몇몇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보다 뒤지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는 건전한 선거전을 할 것입니다. 트럼프가 나에 대해 뭐라고 말하든 신경쓰지도 않고 대응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폭행 의혹까지 제기하며 전례없는 진흙탕 비방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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