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집중진단 ②] ‘퇴직직원 업체’에 하청…광고회사로 떠넘긴 ‘안전’
입력 2016.05.29 (21:19) 수정 2016.05.30 (10:42)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집중진단 ②] ‘퇴직직원 업체’에 하청…광고회사로 떠넘긴 ‘안전’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같은 사고가 여러 번 났는데도 도대체 왜 시정이 안되는걸까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스크린도어의 유지 보수 업무를, 퇴직 직원들이 세운 업체에 챙겨주거나, 심지어 광고회사에까지 떠넘겼던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10여 년 전 지하철 이용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국내에 처음 도입된 스크린도어 장치,

서울메트로 측은 당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외주 업체 두 곳에 유지 보수 업무를 맡깁니다.

전체 역사 121 곳 중 97곳은 은성PSD라는 업체가, 나머지 24곳은 유진메트로컴이 맡았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구의역은 은성PSD 관할, 서울메트로의 퇴직 직원들이 설립한 회사로 직원들도 대부분이 메트로 출신입니다.

<녹취> 은성PSD 관계자 : "정년퇴직 몇 년 남겨 놓고 그때 퇴직자들이 내려온 회사에요 은성이... (거기서 정비했던 분들인가요?) 정비분야 통신분야 기관사 역무 다 달라요. 각각 여러 군데서 왔어요. 90명이..."

지난해 강남역 사고의 책임이 있는 또 다른 외주업체 유진메트로컴은 지하철 안전과는 무관한 광고회사입니다.

매트로 측은 스크린도어 광고권을 주면서 유지보수 업무까지 떠넘겼고, 유진메트로컴은 사업권을 따낸 뒤 관련 업무를 다른 업체에 재하청했습니다.

<녹취> 서울메트로 노조 관계자 : "광고건만 보고 들어온거죠. (유지, 보수 전문성이 있는 업체는 아니네요?) 업체 자체가 (전문성) 있는건 아니죠. 외주 줬죠. 걔네도 (재하청 준거네요?) 태생적으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죠."

서울메트로 퇴직 직원들을 챙기기 위해 이들이 세운 용역업체와 유지와 보수 업무가 전문이 아닌 광고회사에 시민의 안전을 맡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 [집중진단 ②] ‘퇴직직원 업체’에 하청…광고회사로 떠넘긴 ‘안전’
    • 입력 2016.05.29 (21:19)
    • 수정 2016.05.30 (10:42)
    뉴스 9
[집중진단 ②] ‘퇴직직원 업체’에 하청…광고회사로 떠넘긴 ‘안전’
<앵커 멘트>

같은 사고가 여러 번 났는데도 도대체 왜 시정이 안되는걸까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스크린도어의 유지 보수 업무를, 퇴직 직원들이 세운 업체에 챙겨주거나, 심지어 광고회사에까지 떠넘겼던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10여 년 전 지하철 이용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국내에 처음 도입된 스크린도어 장치,

서울메트로 측은 당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외주 업체 두 곳에 유지 보수 업무를 맡깁니다.

전체 역사 121 곳 중 97곳은 은성PSD라는 업체가, 나머지 24곳은 유진메트로컴이 맡았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구의역은 은성PSD 관할, 서울메트로의 퇴직 직원들이 설립한 회사로 직원들도 대부분이 메트로 출신입니다.

<녹취> 은성PSD 관계자 : "정년퇴직 몇 년 남겨 놓고 그때 퇴직자들이 내려온 회사에요 은성이... (거기서 정비했던 분들인가요?) 정비분야 통신분야 기관사 역무 다 달라요. 각각 여러 군데서 왔어요. 90명이..."

지난해 강남역 사고의 책임이 있는 또 다른 외주업체 유진메트로컴은 지하철 안전과는 무관한 광고회사입니다.

매트로 측은 스크린도어 광고권을 주면서 유지보수 업무까지 떠넘겼고, 유진메트로컴은 사업권을 따낸 뒤 관련 업무를 다른 업체에 재하청했습니다.

<녹취> 서울메트로 노조 관계자 : "광고건만 보고 들어온거죠. (유지, 보수 전문성이 있는 업체는 아니네요?) 업체 자체가 (전문성) 있는건 아니죠. 외주 줬죠. 걔네도 (재하청 준거네요?) 태생적으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죠."

서울메트로 퇴직 직원들을 챙기기 위해 이들이 세운 용역업체와 유지와 보수 업무가 전문이 아닌 광고회사에 시민의 안전을 맡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KBS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