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29위”…기업 효율성 급락

입력 2016.05.31 (06:33) 수정 2016.05.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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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위스의 권위 있는 경쟁력 평가 기관인 국제경영개발원, IMD가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4단계 떨어뜨렸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나빠진 건데,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구조조정 이슈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IMD가 올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전체 평가대상 61개국 가운데, 29번째로 평가했습니다.

지난해보다 4단계 떨어진 것으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31위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나빠진 순위입니다.

4대 평가 분야 가운데, '기업 효율성'분야에서 11계단이나 하락해, 순위 급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구조조정 문제가 부각되면서, 부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기재부는 분석했습니다.

기업윤리 실천 정도와 사회적 책임은 조사 대상 가운데 거의 바닥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고질적으로 취약한 노사관계와 숙련 노동자 확보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정부 효율성' 분야는 공무원 연금 개혁과 재정 개혁 성과를 인정받으며 4대 평가 분야에서 유일하게 두 단계 올랐습니다.

IMD는 올해 한국의 정책 과제로 기업·노동시장의 구조 개혁과 내수 회복, 청년 일자리 창출, 규제 완화 등 4가지를 꼽았습니다.

올해 국가경쟁력 1위는 홍콩이 차지했고, 스위스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1위에서 3위로, 중국은 22위에서 25위로 3계단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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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국가경쟁력 29위”…기업 효율성 급락
    • 입력 2016-05-31 06:36:18
    • 수정2016-05-31 08: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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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위스의 권위 있는 경쟁력 평가 기관인 국제경영개발원, IMD가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4단계 떨어뜨렸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나빠진 건데,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구조조정 이슈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IMD가 올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전체 평가대상 61개국 가운데, 29번째로 평가했습니다.

지난해보다 4단계 떨어진 것으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31위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나빠진 순위입니다.

4대 평가 분야 가운데, '기업 효율성'분야에서 11계단이나 하락해, 순위 급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구조조정 문제가 부각되면서, 부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기재부는 분석했습니다.

기업윤리 실천 정도와 사회적 책임은 조사 대상 가운데 거의 바닥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고질적으로 취약한 노사관계와 숙련 노동자 확보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정부 효율성' 분야는 공무원 연금 개혁과 재정 개혁 성과를 인정받으며 4대 평가 분야에서 유일하게 두 단계 올랐습니다.

IMD는 올해 한국의 정책 과제로 기업·노동시장의 구조 개혁과 내수 회복, 청년 일자리 창출, 규제 완화 등 4가지를 꼽았습니다.

올해 국가경쟁력 1위는 홍콩이 차지했고, 스위스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1위에서 3위로, 중국은 22위에서 25위로 3계단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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