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 사업 ‘유착·특혜 의혹’ 집중 추궁

입력 2016.06.03 (12:16) 수정 2016.06.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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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의회가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정비공 사망사고와 관련해 긴급 업무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안전대책 미흡, 서울메트로와 정비 업체 간의 유착 관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가 긴급 업무보고를 열어, 용역업체 직원 사망사고의 원인을 집중 질의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서울메트로 임직원과 서울시 관계자, 스크린도어 용역업체인 은성PSD와 유진메트로컴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위원들은 같은 사고가 3번이나 되풀이된 점을 강조하며,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내놓은 이전의 대책들이 얼마나 현장과 동떨어졌는지를 집중적으로 질타했습니다.

또, 서울메트로와 계약을 맺은 정비 용역 업체에 서울메트로에서 은퇴한 임직원들이 상당수 있고, 이들 대다수가 정비와는 무관한 경력인 점 등을 예로 들며 두 용역 업체와 서울메트로 간의 유착 관계도 강도 높게 문책했습니다.

특히 용역업체 직원들이 2인 1조로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미라고 지시했다는 KBS보도와 관련해 서울메트로측은 지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안전대책 부실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사고의 책임을 절감한다며, 안전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확실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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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린도어 사업 ‘유착·특혜 의혹’ 집중 추궁
    • 입력 2016-06-03 12:20:08
    • 수정2016-06-03 13: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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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의회가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정비공 사망사고와 관련해 긴급 업무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안전대책 미흡, 서울메트로와 정비 업체 간의 유착 관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가 긴급 업무보고를 열어, 용역업체 직원 사망사고의 원인을 집중 질의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서울메트로 임직원과 서울시 관계자, 스크린도어 용역업체인 은성PSD와 유진메트로컴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위원들은 같은 사고가 3번이나 되풀이된 점을 강조하며,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내놓은 이전의 대책들이 얼마나 현장과 동떨어졌는지를 집중적으로 질타했습니다.

또, 서울메트로와 계약을 맺은 정비 용역 업체에 서울메트로에서 은퇴한 임직원들이 상당수 있고, 이들 대다수가 정비와는 무관한 경력인 점 등을 예로 들며 두 용역 업체와 서울메트로 간의 유착 관계도 강도 높게 문책했습니다.

특히 용역업체 직원들이 2인 1조로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미라고 지시했다는 KBS보도와 관련해 서울메트로측은 지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안전대책 부실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사고의 책임을 절감한다며, 안전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확실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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