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컨트롤타워 신설…11+1조 자금 마련

입력 2016.06.08 (19:00) 수정 2016.06.08 (19: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조선과 해운 등 한계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 부처 합동 컨트롤타워가 마련됩니다.

또, 국책은행 자본확충을 위해 11조 원의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하는 등 모두 12조 원의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의 컨트롤 타워로,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의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설치하고 오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기업 구조조정과 산업 개혁은 우리 경제의 생존과 재도약을 위한 선택지가 없는 과제입니다."

정부는 우선 구조조정을 위해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5조 원에서 8조 원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간접 출자 방식의 자본확충펀드를 한국은행 대출 10조 원 등 11조 원 한도로 조성하고, 기업은행을 통해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오는 9월까지 공기업 주식 등을 팔아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기업 부실관리 책임이 있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인력 감축과 급여 삭감, 자회사 매각 등 쇄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선업은 이른바 빅3의 분할이나 합병 없이, 10조 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해 채권단 관리 아래 자체적인 구조 조정을 우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해운업은 채권단 관리하에 정상화를 추진하되, 해운 전문가로 경영진을 교체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달 말까지 대량실업 사태가 우려되는 업종에 대한 고용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8월까지 지역 경제 지원대책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구조조정 컨트롤타워 신설…11+1조 자금 마련
    • 입력 2016-06-08 19:02:35
    • 수정2016-06-08 19:08:56
    뉴스 7
<앵커 멘트>

조선과 해운 등 한계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 부처 합동 컨트롤타워가 마련됩니다.

또, 국책은행 자본확충을 위해 11조 원의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하는 등 모두 12조 원의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의 컨트롤 타워로,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의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설치하고 오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기업 구조조정과 산업 개혁은 우리 경제의 생존과 재도약을 위한 선택지가 없는 과제입니다."

정부는 우선 구조조정을 위해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5조 원에서 8조 원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간접 출자 방식의 자본확충펀드를 한국은행 대출 10조 원 등 11조 원 한도로 조성하고, 기업은행을 통해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오는 9월까지 공기업 주식 등을 팔아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기업 부실관리 책임이 있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인력 감축과 급여 삭감, 자회사 매각 등 쇄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선업은 이른바 빅3의 분할이나 합병 없이, 10조 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해 채권단 관리 아래 자체적인 구조 조정을 우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해운업은 채권단 관리하에 정상화를 추진하되, 해운 전문가로 경영진을 교체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달 말까지 대량실업 사태가 우려되는 업종에 대한 고용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8월까지 지역 경제 지원대책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