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알리”…10만여 명 추모 물결

입력 2016.06.11 (21:29) 수정 2016.06.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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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고향인 미국 켄터키주에 묻혀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추도식과 노제에는 10만여 명이 몰려 알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원한 복싱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의 운구차가 고향집에 들릅니다.

<녹취> "알리! 알리!"

팬들이 알리를 외치며 경의를 표합니다.

운구차에 꽃송이를 올리는가 하면 입맞춤을 건네기도 합니다.

노제에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알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녹취> 그렉 리곤(무하마드 알리 팬) : "알리는 내가 출신과 상관없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영감을 줬습니다."

종교와 국적을 초월하고자 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추도식은 이슬람 경전을 읽는 것으로 시작해 유대교와 기독교, 불교 대표의 추모로 이어졌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 등 유명인사들도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렸습니다.

<녹취> 빌 클린턴(前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우리의 재능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하는 방식으로 그를 기릴 수 있습니다. 알리가 그랬듯이 말입니다."

링 밖에서는 인종 차별과 전쟁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활발한 사회 활동을 벌인 알리.

<녹취> 로니 알리(무하마드 알리 부인) : "알리는 젊은이들이 자라온 배경에 관계 없이, 자신의 삶을 통해 역경은 사람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랐습니다."

불합리한 세상에 맞서 당당히 투쟁해온 복싱 영웅은 이제 고향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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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알리”…10만여 명 추모 물결
    • 입력 2016-06-11 21:36:16
    • 수정2016-06-11 21: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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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고향인 미국 켄터키주에 묻혀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추도식과 노제에는 10만여 명이 몰려 알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원한 복싱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의 운구차가 고향집에 들릅니다.

<녹취> "알리! 알리!"

팬들이 알리를 외치며 경의를 표합니다.

운구차에 꽃송이를 올리는가 하면 입맞춤을 건네기도 합니다.

노제에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알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녹취> 그렉 리곤(무하마드 알리 팬) : "알리는 내가 출신과 상관없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영감을 줬습니다."

종교와 국적을 초월하고자 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추도식은 이슬람 경전을 읽는 것으로 시작해 유대교와 기독교, 불교 대표의 추모로 이어졌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 등 유명인사들도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렸습니다.

<녹취> 빌 클린턴(前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우리의 재능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하는 방식으로 그를 기릴 수 있습니다. 알리가 그랬듯이 말입니다."

링 밖에서는 인종 차별과 전쟁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활발한 사회 활동을 벌인 알리.

<녹취> 로니 알리(무하마드 알리 부인) : "알리는 젊은이들이 자라온 배경에 관계 없이, 자신의 삶을 통해 역경은 사람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랐습니다."

불합리한 세상에 맞서 당당히 투쟁해온 복싱 영웅은 이제 고향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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