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심려 끼쳐 죄송”…차후 행보는?

입력 2016.06.15 (21:08) 수정 2016.06.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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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동빈 롯데회장이 검찰의 수사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과와 함께 연말까지 호텔롯데 상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수사의 최종목표가 결국 신회장에 모아질 것이란 관측이 많은 만큼 향후 행보가 관심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루이지애나 롯데케미칼 공장 기공식,

그룹 비자금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검찰 수사와 관련해 책임을 느낀다며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국내 문제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검찰 수사로 연기된 호텔롯데의 상장에 대해선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연말 정도까지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니까, 꼭 상장하겠습니다."

재계는 신 회장의 사과 행보가 해외 출장지에서 이뤄진 점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그룹의 주요 사업이 줄줄이 좌초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신 회장이 핵심 사안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경영 차질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려는 의도로 보는 겁니다.

특히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벌어질 형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표 대결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입니다.

또 한편으론 검찰 소환 부담이 적은 외국에서 귀국 후 진행될 조사에 차분하게 대비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그러나 검찰의 칼끝이 총수까지 겨냥하면서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달 말쯤 귀국할 것으로 보이는 신 회장의 앞길은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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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심려 끼쳐 죄송”…차후 행보는?
    • 입력 2016-06-15 21:09:15
    • 수정2016-06-15 22: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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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동빈 롯데회장이 검찰의 수사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과와 함께 연말까지 호텔롯데 상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수사의 최종목표가 결국 신회장에 모아질 것이란 관측이 많은 만큼 향후 행보가 관심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루이지애나 롯데케미칼 공장 기공식,

그룹 비자금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검찰 수사와 관련해 책임을 느낀다며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국내 문제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검찰 수사로 연기된 호텔롯데의 상장에 대해선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연말 정도까지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니까, 꼭 상장하겠습니다."

재계는 신 회장의 사과 행보가 해외 출장지에서 이뤄진 점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그룹의 주요 사업이 줄줄이 좌초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신 회장이 핵심 사안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경영 차질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려는 의도로 보는 겁니다.

특히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벌어질 형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표 대결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입니다.

또 한편으론 검찰 소환 부담이 적은 외국에서 귀국 후 진행될 조사에 차분하게 대비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그러나 검찰의 칼끝이 총수까지 겨냥하면서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달 말쯤 귀국할 것으로 보이는 신 회장의 앞길은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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