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강 중립 수역 단속은 도발”…“정당한 단속”

입력 2016.06.20 (12:05) 수정 2016.06.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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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군과 유엔사로 구성된 민정 경찰이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중국어선 퇴거작전을 벌이는 것에 대해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퇴거작전 열흘 만의 첫 반응인데, '연평도의 피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며 위협을 쏟아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우리 민정경찰이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국어선 퇴거 작전에 대해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퇴거 작전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나온 북한의 첫 반응입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지금까지 남측이 한강 하구에까지 군함들을 내몰아 충돌 위험을 조성한 적이 없다면서 서해부터 한강하구까지 군사적 도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연평도 포격전의 피의 교훈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며 위협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또 미군이 이번 퇴거작전에 가담해 통지문까지 보내며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억지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민정 경찰의 작전 수행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기 위해 정전협정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친 정당한 활동이라는 겁니다.

이에 앞서 유엔사 군정위는 남북간 우발적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8일 북한에 통지문을 보내 민정 경찰의 운용을 통보하고, 한강하구에서 불법조업중인 중국 어선에 대한 퇴거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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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한강 중립 수역 단속은 도발”…“정당한 단속”
    • 입력 2016-06-20 12:08:27
    • 수정2016-06-20 13: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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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군과 유엔사로 구성된 민정 경찰이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중국어선 퇴거작전을 벌이는 것에 대해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퇴거작전 열흘 만의 첫 반응인데, '연평도의 피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며 위협을 쏟아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우리 민정경찰이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국어선 퇴거 작전에 대해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퇴거 작전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나온 북한의 첫 반응입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지금까지 남측이 한강 하구에까지 군함들을 내몰아 충돌 위험을 조성한 적이 없다면서 서해부터 한강하구까지 군사적 도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연평도 포격전의 피의 교훈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며 위협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또 미군이 이번 퇴거작전에 가담해 통지문까지 보내며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억지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민정 경찰의 작전 수행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기 위해 정전협정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친 정당한 활동이라는 겁니다.

이에 앞서 유엔사 군정위는 남북간 우발적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8일 북한에 통지문을 보내 민정 경찰의 운용을 통보하고, 한강하구에서 불법조업중인 중국 어선에 대한 퇴거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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