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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장마 시작…21일 밤 호우 첫 고비
입력 2016.06.20 (17:52) 수정 2016.06.20 (23:52) 취재K

[연관 기사] ☞ [뉴스9] 올해 장마 전망은?…21일 밤 첫 고비

제주도·남부는 장마 시작, 중부도 내일(21일) 밤부터 장맛비

한반도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가고 있다. 6월 18일(토)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된 데 이어 19일(일)에는 남부지방도 올여름 장마가 본격 시작됐다. 21일(화)은 장마전선이 조금 더 북상해 중부지방에도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부터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 (KBS 재난방송용 CCTV, 오늘(20일) 오전)주말부터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 (KBS 재난방송용 CCTV, 오늘(20일) 오전)


18일부터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남해안 (KBS 재난방송용 CCTV, 오늘(20일) 오전 전남 여수시 오동도)18일부터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남해안 (KBS 재난방송용 CCTV, 오늘(20일) 오전 전남 여수시 오동도)


내일 밤부터 남부 내륙에 장맛비 집중, 첫 고비

21일(화) 밤부터는 이번 장마의 첫 고비가 찾아올 전망이다. 남해안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남부 내륙까지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특히 남부지방에 시간당 2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내일(21일) 밤부터 모레(22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30에서 최고 120mm의 큰비가 쏟아지고, 중부지방에도 10에서 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전선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습한 공기가 유입된다. 습한 공기가 한 곳에 집중되면 집중호우가 쏟아진다.장마전선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습한 공기가 유입된다. 습한 공기가 한 곳에 집중되면 집중호우가 쏟아진다.


장마,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한 달여간 지속

한반도의 장마는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약 한 달여간 지속된다. 전국적으로 장마 기간의 강수량은 300~400mm 정도로 연 강수량(1300mm)의 약 27%가 내린다.

한여름을 앞두고 한반도로 확장해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북쪽 가장자리에 수증기가 몰리는 경계선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장마전선'이다. 기상학적으로 장마는 장마전선에 의해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장마 동안 장마전선을 따라 저기압이 자주 통과하면서 2~3일에 한 번꼴로 비가 내린다. 장마전선은 북쪽으로 밀어붙이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힘에 따라 한반도에서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장맛비를 뿌린다.

올여름 장맛비,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을 듯

최근 5년 동안은 '마른장마'란 말이 나올 정도 장마 기간 비의 양이 적었다. 장마 기간에 대형 댐은 물을 미리 비축해 놓았다가 이듬해 봄까지 용수를 공급하기 때문에 장맛비가 적게 내리면 가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올여름 장맛비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하순부터 7월 첫 번째 주까지는 비의 양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겠고, 이후 7월 두 번째와 세 번째 주는 예년보다 적겠지만, 7월 네 번째 주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2014~2015년 장마 기간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턱없이 적었지만, 올해는 엘니뇨가 끝나고 한반도 주변에 특이한 현상이 없어서 장마 강수량은 예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잦은 국지성 집중호우, 7월 중순부터는 산사태 주의

올해는 장마 초기부터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과거 1970~90년대에는 폭넓은 장마전선에서 넓은 지역에 걸쳐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1990년대 후반기부터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비의 집중도가 강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7월 중순 이후에는 계속되는 비로 토양이 품을 수 있는 물(함수량)이 한계에 도달해 비가 내리더라도 땅 속으로 비가 스며들지 않고, 표면으로 흐르는 시기가 찾아온다. 이 무렵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앞으로 한 달여간 이어질 장마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주변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도심에서는 물이 빠질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하수구를 막는 쓰레기 등을 미리 치워야 하고, 옹벽 아래 건물 등은 갈라진 틈이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전국의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은 장마 전에 문제점이 있는지 사전 점검을 한다. 형식적인 점검이 되지 않아야 한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시설물의 허점에서 시작돼 급속히 확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올여름 장마 시작…21일 밤 호우 첫 고비
    • 입력 2016-06-20 17:52:42
    • 수정2016-06-20 23:52:28
    취재K

[연관 기사] ☞ [뉴스9] 올해 장마 전망은?…21일 밤 첫 고비

제주도·남부는 장마 시작, 중부도 내일(21일) 밤부터 장맛비

한반도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가고 있다. 6월 18일(토)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된 데 이어 19일(일)에는 남부지방도 올여름 장마가 본격 시작됐다. 21일(화)은 장마전선이 조금 더 북상해 중부지방에도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부터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 (KBS 재난방송용 CCTV, 오늘(20일) 오전)주말부터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 (KBS 재난방송용 CCTV, 오늘(20일) 오전)


18일부터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남해안 (KBS 재난방송용 CCTV, 오늘(20일) 오전 전남 여수시 오동도)18일부터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남해안 (KBS 재난방송용 CCTV, 오늘(20일) 오전 전남 여수시 오동도)


내일 밤부터 남부 내륙에 장맛비 집중, 첫 고비

21일(화) 밤부터는 이번 장마의 첫 고비가 찾아올 전망이다. 남해안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남부 내륙까지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특히 남부지방에 시간당 2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내일(21일) 밤부터 모레(22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30에서 최고 120mm의 큰비가 쏟아지고, 중부지방에도 10에서 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전선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습한 공기가 유입된다. 습한 공기가 한 곳에 집중되면 집중호우가 쏟아진다.장마전선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습한 공기가 유입된다. 습한 공기가 한 곳에 집중되면 집중호우가 쏟아진다.


장마,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한 달여간 지속

한반도의 장마는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약 한 달여간 지속된다. 전국적으로 장마 기간의 강수량은 300~400mm 정도로 연 강수량(1300mm)의 약 27%가 내린다.

한여름을 앞두고 한반도로 확장해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북쪽 가장자리에 수증기가 몰리는 경계선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장마전선'이다. 기상학적으로 장마는 장마전선에 의해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장마 동안 장마전선을 따라 저기압이 자주 통과하면서 2~3일에 한 번꼴로 비가 내린다. 장마전선은 북쪽으로 밀어붙이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힘에 따라 한반도에서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장맛비를 뿌린다.

올여름 장맛비,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을 듯

최근 5년 동안은 '마른장마'란 말이 나올 정도 장마 기간 비의 양이 적었다. 장마 기간에 대형 댐은 물을 미리 비축해 놓았다가 이듬해 봄까지 용수를 공급하기 때문에 장맛비가 적게 내리면 가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올여름 장맛비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하순부터 7월 첫 번째 주까지는 비의 양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겠고, 이후 7월 두 번째와 세 번째 주는 예년보다 적겠지만, 7월 네 번째 주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2014~2015년 장마 기간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턱없이 적었지만, 올해는 엘니뇨가 끝나고 한반도 주변에 특이한 현상이 없어서 장마 강수량은 예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잦은 국지성 집중호우, 7월 중순부터는 산사태 주의

올해는 장마 초기부터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과거 1970~90년대에는 폭넓은 장마전선에서 넓은 지역에 걸쳐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1990년대 후반기부터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비의 집중도가 강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7월 중순 이후에는 계속되는 비로 토양이 품을 수 있는 물(함수량)이 한계에 도달해 비가 내리더라도 땅 속으로 비가 스며들지 않고, 표면으로 흐르는 시기가 찾아온다. 이 무렵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앞으로 한 달여간 이어질 장마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주변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도심에서는 물이 빠질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하수구를 막는 쓰레기 등을 미리 치워야 하고, 옹벽 아래 건물 등은 갈라진 틈이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전국의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은 장마 전에 문제점이 있는지 사전 점검을 한다. 형식적인 점검이 되지 않아야 한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시설물의 허점에서 시작돼 급속히 확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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