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풍력 발전 단가 석탄보다 싸진다”

입력 2016.06.23 (21:31) 수정 2016.06.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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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의 하나로 석탄 화력발전소가 지목됐죠?

지속적인 기술발전 덕에 풍력과 태양광 발전 같은 무공해 신재생 에너지가 2020년부터는 석탄 화력보다 발전 단가가 싸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 등줄기에 늘어선 18기의 풍력 발전기, 5만 가구가 쓸 전기를 만듭니다.

생산한 전기를 축전지에 모아 전력 수요가 치솟는 오후 시간대에 판매합니다.

국내 풍력 발전의 거래가는 지난해부터 유류나 LNG 발전보다 싸졌고, 무연탄과 비슷해졌습니다.

축전 기술 덕에 풍력 발전의 효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차동렬(한국풍력산업협회 팀장) : "15년 말 기준으로 무연탄과 발전 단가가 비슷해졌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파트 창문 밖에 태양광 발전판이 늘어서 있습니다.

아파트 공동으로 설치해 가구당 한 달에 6천 원 정도 전기료를 아낍니다.

<인터뷰> 박정순(아파트 주민) :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직접 집에서 만든다고 생각하면 참 좋은 일이죠."

값은 내리고 발전 효율은 높인 태양광 모듈이 개발되면서 경쟁력도 높아졌습니다.

태양광은 송전설비가 없는 소규모 자가발전 방식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데, 도심에서도 옥상과 같은 설치 공간은 여전히 많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20년이면 OECD 평균 발전 단가가 풍력이 석탄 화력보다 싸지고, 태양광도 보조금 없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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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① “풍력 발전 단가 석탄보다 싸진다”
    • 입력 2016-06-23 21:33:20
    • 수정2016-06-23 2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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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의 하나로 석탄 화력발전소가 지목됐죠?

지속적인 기술발전 덕에 풍력과 태양광 발전 같은 무공해 신재생 에너지가 2020년부터는 석탄 화력보다 발전 단가가 싸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 등줄기에 늘어선 18기의 풍력 발전기, 5만 가구가 쓸 전기를 만듭니다.

생산한 전기를 축전지에 모아 전력 수요가 치솟는 오후 시간대에 판매합니다.

국내 풍력 발전의 거래가는 지난해부터 유류나 LNG 발전보다 싸졌고, 무연탄과 비슷해졌습니다.

축전 기술 덕에 풍력 발전의 효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차동렬(한국풍력산업협회 팀장) : "15년 말 기준으로 무연탄과 발전 단가가 비슷해졌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파트 창문 밖에 태양광 발전판이 늘어서 있습니다.

아파트 공동으로 설치해 가구당 한 달에 6천 원 정도 전기료를 아낍니다.

<인터뷰> 박정순(아파트 주민) :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직접 집에서 만든다고 생각하면 참 좋은 일이죠."

값은 내리고 발전 효율은 높인 태양광 모듈이 개발되면서 경쟁력도 높아졌습니다.

태양광은 송전설비가 없는 소규모 자가발전 방식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데, 도심에서도 옥상과 같은 설치 공간은 여전히 많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20년이면 OECD 평균 발전 단가가 풍력이 석탄 화력보다 싸지고, 태양광도 보조금 없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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