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30여 명 숨져

입력 2016.06.29 (05:03) 수정 2016.06.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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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12] 이스탄불 공항서 자살 폭탄 테러…36명 사망

28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 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지금까지 36 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다쳤다.

AP·AFP 통신 등은 터키 당국자들이 이날 테러로 최소 36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상자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3명의 테러범이 택시를 타고 공항에 와 총격을 벌인 뒤 자폭했으며, 초기 조사 결과 IS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바집 사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국영 통신사 TRT에 "모두 세 개의 폭탄이 터졌으며, 폭탄 테러범 3명은 숨졌다"고 밝혔다.

베키르 보즈닥 법무장관은 이와 관련 "테러 용의자 중 한 명이 공항 입구에서 칼라슈니코프 소총으로 공격을 시작한 뒤 폭탄을 터뜨렸다"며, 자살 폭탄 테러 한 건은 공항 터미널 밖 인도에서, 나머지는 공항 입구 보안문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사건 직후 성명을 내고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였다"고 비난하며 테러와의 싸움에 국제 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아직까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IS가 자칭 '건국 2주년'(6월 29일)을 앞두고 테러를 저질렀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IS는 지난해에도 자칭 건국 1주년을 앞둔 시점에 프랑스와 튀니지, 쿠웨이트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저지르기도 했다.

터키에서는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와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에 의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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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30여 명 숨져
    • 입력 2016-06-29 05:03:03
    • 수정2016-06-29 12:14:17
    국제

[연관기사] ☞ [뉴스12] 이스탄불 공항서 자살 폭탄 테러…36명 사망

28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 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지금까지 36 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다쳤다.

AP·AFP 통신 등은 터키 당국자들이 이날 테러로 최소 36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상자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3명의 테러범이 택시를 타고 공항에 와 총격을 벌인 뒤 자폭했으며, 초기 조사 결과 IS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바집 사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국영 통신사 TRT에 "모두 세 개의 폭탄이 터졌으며, 폭탄 테러범 3명은 숨졌다"고 밝혔다.

베키르 보즈닥 법무장관은 이와 관련 "테러 용의자 중 한 명이 공항 입구에서 칼라슈니코프 소총으로 공격을 시작한 뒤 폭탄을 터뜨렸다"며, 자살 폭탄 테러 한 건은 공항 터미널 밖 인도에서, 나머지는 공항 입구 보안문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사건 직후 성명을 내고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였다"고 비난하며 테러와의 싸움에 국제 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아직까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IS가 자칭 '건국 2주년'(6월 29일)을 앞두고 테러를 저질렀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IS는 지난해에도 자칭 건국 1주년을 앞둔 시점에 프랑스와 튀니지, 쿠웨이트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저지르기도 했다.

터키에서는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와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에 의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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