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공항서 자살 폭탄 테러…36명 사망

입력 2016.06.29 (12:07) 수정 2016.06.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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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의 국제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2백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테러범의 정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오늘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국가수립을 선포한지 2년째 되는 날이어서 터키 당국은 이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난 것은 현지시간 어젯밤 9시 30분쯤.

이스탄불 주지사는 범인 3명이 폭탄 3개를 터뜨린 뒤 모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당국은 이번 테러로 36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폭탄 테러는 국제선 터미널과 공항 주차장에서 일어났습니다.

범인과 경찰 사이에 총격전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아담 킬리(목격자) : "우리는 공항 안에 있었는데 범인들이 총을 쏴서 한쪽 방향으로 달아났죠. 곧 폭탄이 터졌어요."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터키 총리는 초기 조사 결과 IS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아타튀르크 공항은 국제선 승객들이 붐비는 터키의 관문으로 현재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미국과 터키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지했습니다.

터키에선 최근 이스탄불을 비롯해 유명 관광지에서 잇따라 테러가 일어나면서 관광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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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탄불 공항서 자살 폭탄 테러…36명 사망
    • 입력 2016-06-29 12:09:24
    • 수정2016-06-29 13:12:24
    뉴스 12
<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의 국제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2백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테러범의 정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오늘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국가수립을 선포한지 2년째 되는 날이어서 터키 당국은 이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난 것은 현지시간 어젯밤 9시 30분쯤.

이스탄불 주지사는 범인 3명이 폭탄 3개를 터뜨린 뒤 모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당국은 이번 테러로 36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폭탄 테러는 국제선 터미널과 공항 주차장에서 일어났습니다.

범인과 경찰 사이에 총격전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아담 킬리(목격자) : "우리는 공항 안에 있었는데 범인들이 총을 쏴서 한쪽 방향으로 달아났죠. 곧 폭탄이 터졌어요."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터키 총리는 초기 조사 결과 IS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아타튀르크 공항은 국제선 승객들이 붐비는 터키의 관문으로 현재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미국과 터키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지했습니다.

터키에선 최근 이스탄불을 비롯해 유명 관광지에서 잇따라 테러가 일어나면서 관광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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