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유천 성폭행 피소 사건 4건 모두 무혐의 방침

입력 2016.07.11 (11:28) 수정 2016.07.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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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7] “박유천 강제성 없어”…성폭행 의혹 4건 무혐의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 씨의 성폭행 피소 사건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 씨에 대한 성폭행 피소사건 4건에 대해 "현재까지 박 씨를 고소한 여성들과 박 씨,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성행위의 강제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첫 번째로 박 씨를 고소했던 여성이 증거로 제출한 속옷에서 박 씨의 DNA가 검출돼 성관계했다는 점은 인정되지만, 당시 강제성이나 협박 등의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박 씨 측이 첫 번째 고소여성 측 3명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공갈 혐의가 인정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첫 번째와 두 번째 고소 여성의 고소장 내용에서 허위 사실이 발견됐다며, 이들을 조만간 무고 혐의로 입건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와 네 번째 고소여성은 고소 사실이 허위라는 점을 증명할 수 없고, 무고 혐의로 피소되지도 않은 만큼 입건하지 않을 예정이다.

경찰은 또 박 씨와 일부 고소여성 간의 성매매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씨 측과 첫 번째 고소여성 사이에서 1억 원이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 금액이 박 씨 소속사에서 첫 번째 여성 측으로 흘러간 정황은 확인했지만, 돈의 성격과 목적 등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 씨의 성폭행 피소사건 수사를 이같이 마무리하고 사건을 이르면,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 늦으면 다음 주 초에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박 씨를 6번째로 소환해 3시간가량 조사를 벌였으며, 사건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또 박 씨를 부를 예정이다.

박 씨는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과 집 화장실 등에서 여성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10일과 16일, 17일 모두 4차례 고소를 당했다.

A 씨는 고소장을 제출하고 닷새 뒤인 지난달 15일 "성관계는 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면서 고소를 취하했지만, 경찰은 박 씨의 혐의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후 박 씨 측은 지난달 20일 A 씨와 남자친구 등 3명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고, 두 번째 고소 여성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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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박유천 성폭행 피소 사건 4건 모두 무혐의 방침
    • 입력 2016-07-11 11:28:29
    • 수정2016-07-11 20:25:19
    사회

[연관기사] ☞ [뉴스7] “박유천 강제성 없어”…성폭행 의혹 4건 무혐의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 씨의 성폭행 피소 사건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 씨에 대한 성폭행 피소사건 4건에 대해 "현재까지 박 씨를 고소한 여성들과 박 씨,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성행위의 강제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첫 번째로 박 씨를 고소했던 여성이 증거로 제출한 속옷에서 박 씨의 DNA가 검출돼 성관계했다는 점은 인정되지만, 당시 강제성이나 협박 등의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박 씨 측이 첫 번째 고소여성 측 3명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공갈 혐의가 인정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첫 번째와 두 번째 고소 여성의 고소장 내용에서 허위 사실이 발견됐다며, 이들을 조만간 무고 혐의로 입건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와 네 번째 고소여성은 고소 사실이 허위라는 점을 증명할 수 없고, 무고 혐의로 피소되지도 않은 만큼 입건하지 않을 예정이다.

경찰은 또 박 씨와 일부 고소여성 간의 성매매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씨 측과 첫 번째 고소여성 사이에서 1억 원이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 금액이 박 씨 소속사에서 첫 번째 여성 측으로 흘러간 정황은 확인했지만, 돈의 성격과 목적 등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 씨의 성폭행 피소사건 수사를 이같이 마무리하고 사건을 이르면,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 늦으면 다음 주 초에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박 씨를 6번째로 소환해 3시간가량 조사를 벌였으며, 사건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또 박 씨를 부를 예정이다.

박 씨는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과 집 화장실 등에서 여성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10일과 16일, 17일 모두 4차례 고소를 당했다.

A 씨는 고소장을 제출하고 닷새 뒤인 지난달 15일 "성관계는 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면서 고소를 취하했지만, 경찰은 박 씨의 혐의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후 박 씨 측은 지난달 20일 A 씨와 남자친구 등 3명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고, 두 번째 고소 여성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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