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향욱 “죽을죄” 사죄…‘이정현 녹취록’ 공방

입력 2016.07.11 (21:32) 수정 2016.07.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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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적절한 술자리 발언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교육부 간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회에 출석해 사과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여야가 이른바 '이정현 녹취록'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에 대한 결산 심사에서 여야는 한 목소리로 나향욱 정책기획관의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의원) : " 민중은 개·돼지다. 사석이지만 그런 발언이 나왔다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있다 보고..."

<녹취>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개·돼지 취급을 우리가 받아야 되는 건가? 학생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석을 통해서 분명한 해명을 듣고..."

결국 대기발령을 받고 고향에 내려갔던 나 기획관이 오후 들어 국회에 나와 울먹이며 사죄했습니다.

<녹취> 나향욱(교육부 정책기획관) : "정말 제가 잘못했구나, 정말 죽을 죄를 지었구나 생각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선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시곤 전 KBS보도국장 간의 녹취록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김성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듣기에 따라서는 사정을 하는 것처럼 비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정현 전 수석이 한 읍소는요 그건 위선입니다. 위장이고..."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의원) : "수습이 되고난 뒤에 비판적 보도 얼마든지하고 보도의 자유 얼마든지 누리고...대신 이것 좀 협조해달라고 부탁하고 읍소하는 것이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선 사드 배치 발표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백화점 양복점에서 쇼핑 중이었던 일과 관련한 질타가 이어졌고 윤 장관은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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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향욱 “죽을죄” 사죄…‘이정현 녹취록’ 공방
    • 입력 2016-07-11 21:48:11
    • 수정2016-07-11 22: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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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적절한 술자리 발언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교육부 간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회에 출석해 사과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여야가 이른바 '이정현 녹취록'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에 대한 결산 심사에서 여야는 한 목소리로 나향욱 정책기획관의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의원) : " 민중은 개·돼지다. 사석이지만 그런 발언이 나왔다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있다 보고..."

<녹취>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개·돼지 취급을 우리가 받아야 되는 건가? 학생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석을 통해서 분명한 해명을 듣고..."

결국 대기발령을 받고 고향에 내려갔던 나 기획관이 오후 들어 국회에 나와 울먹이며 사죄했습니다.

<녹취> 나향욱(교육부 정책기획관) : "정말 제가 잘못했구나, 정말 죽을 죄를 지었구나 생각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선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시곤 전 KBS보도국장 간의 녹취록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김성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듣기에 따라서는 사정을 하는 것처럼 비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정현 전 수석이 한 읍소는요 그건 위선입니다. 위장이고..."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의원) : "수습이 되고난 뒤에 비판적 보도 얼마든지하고 보도의 자유 얼마든지 누리고...대신 이것 좀 협조해달라고 부탁하고 읍소하는 것이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선 사드 배치 발표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백화점 양복점에서 쇼핑 중이었던 일과 관련한 질타가 이어졌고 윤 장관은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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