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함대를 가다…최신예 함정 첫 공개

입력 2016.07.18 (06:28) 수정 2016.07.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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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중국해에서 미중 간 군사적 대치 만큼이나 유럽에서는 나토와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내전 등을 겪으면서, 러시아가 흑해함대의 전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하준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크림반도의 서쪽 끝, 러시아 흑해함대의 모항인 세바스토폴 항구입니다.

흑해함대 주력 함정에 직접 승선했습니다.

지난달 초 흑해함대에 배치된 이 최신예 호위함은 길이 120m, 배수량 4천 톤, 항속거리는 7,800km 에 달합니다.

함대공 미사일, 100mm 함포, 대잠 어뢰발사관, 카모프 헬기를 탑재해 처음으로 원양작전 능력을 갖췄습니다.

특히, 사거리 300km가 넘는 함대지 순항미사일이 가장 위력적입니다.

<녹취> 벨리치코(그리고로비치함장) : "무엇보다 민간인이나 구조물의 피해 없이 목표물만 정교하게 타격하는 정확도가 뛰어납니다."

흑해함대에는 최근 개량형 킬로급 디젤 잠수함 4척이 배치됐습니다.

스텔스 기능이 탁월해, 400m 해저에서 45일간 작전이 가능합니다.

지난 1783년 창설된 흑해함대는 200년 넘게 흑해와 지중해를 넘나들었는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내전을 겪으면서 전력이 강화됐습니다.

<녹취> 예브세예프(독립국가연합 연구소 부소장) : "흑해는 지중해로 나가는 전략적 요충지 입니다. 흑해함대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될 것입니다."

흑해함대는 오는 2020년까지 전력증강 사업을 통해 최신예 함정 15척 이상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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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18 06:32:55
    • 수정2016-07-18 07: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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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중국해에서 미중 간 군사적 대치 만큼이나 유럽에서는 나토와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내전 등을 겪으면서, 러시아가 흑해함대의 전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하준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크림반도의 서쪽 끝, 러시아 흑해함대의 모항인 세바스토폴 항구입니다.

흑해함대 주력 함정에 직접 승선했습니다.

지난달 초 흑해함대에 배치된 이 최신예 호위함은 길이 120m, 배수량 4천 톤, 항속거리는 7,800km 에 달합니다.

함대공 미사일, 100mm 함포, 대잠 어뢰발사관, 카모프 헬기를 탑재해 처음으로 원양작전 능력을 갖췄습니다.

특히, 사거리 300km가 넘는 함대지 순항미사일이 가장 위력적입니다.

<녹취> 벨리치코(그리고로비치함장) : "무엇보다 민간인이나 구조물의 피해 없이 목표물만 정교하게 타격하는 정확도가 뛰어납니다."

흑해함대에는 최근 개량형 킬로급 디젤 잠수함 4척이 배치됐습니다.

스텔스 기능이 탁월해, 400m 해저에서 45일간 작전이 가능합니다.

지난 1783년 창설된 흑해함대는 200년 넘게 흑해와 지중해를 넘나들었는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내전을 겪으면서 전력이 강화됐습니다.

<녹취> 예브세예프(독립국가연합 연구소 부소장) : "흑해는 지중해로 나가는 전략적 요충지 입니다. 흑해함대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될 것입니다."

흑해함대는 오는 2020년까지 전력증강 사업을 통해 최신예 함정 15척 이상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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