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IOC 위원 ‘직무 정지’…스포츠 외교 비상

입력 2016.07.27 (21:50) 수정 2016.07.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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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이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내려진 이번 징계로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기 종료를 불과 한 달여 남겨놓고, 문대성 IOC 위원이 직무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IOC 홈페이지의 위원명단을 살펴보면 문 위원의 이름 옆에 직무정지를 뜻하는 별 세 개가 달려있습니다.

징계 사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외신이 보도한 문 위원의 논문 표절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희 IOC 위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하지 못하는 가운데, 문 위원까지 직무가 정지되면서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에도 큰 차질이 우려됩니다.

리우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 선수들의 숫자가 늘고 있습니다.

선수 전체가 출전을 금지당한 육상을 포함해, 조정, 근대 5종 등의 단체가 러시아 선수의 출전을 제한적으로 금지해 현재 104명의 선수가 리우에 갈 수 없습니다.

아직 10개 종목 연맹의 결정이 남아 있어,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할 러시아 선수는 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선수들이 올림픽 요트 경기가 열리는 리우 과나바라 만을 둘러봅니다.

대회 개막이 다가왔지만 아직도 쓰레기가 물 위에 떠다니고, 선수들의 표정엔 근심이 가득합니다.

최초의 난민 올림픽이 될 리우 올림픽 참가를 위해 세계 각지의 난민들도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리우로 향하는 시리아 난민 선수 마르디니의 얼굴엔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시설 미비를 이유로 선수촌 입성을 거부했던 호주 선수단이 결국 선수촌에 돌아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들어온 선수단의 건물은 호주의 상징인 캥거루가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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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대성, IOC 위원 ‘직무 정지’…스포츠 외교 비상
    • 입력 2016-07-27 21:53:25
    • 수정2016-07-27 22: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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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이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내려진 이번 징계로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기 종료를 불과 한 달여 남겨놓고, 문대성 IOC 위원이 직무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IOC 홈페이지의 위원명단을 살펴보면 문 위원의 이름 옆에 직무정지를 뜻하는 별 세 개가 달려있습니다.

징계 사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외신이 보도한 문 위원의 논문 표절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희 IOC 위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하지 못하는 가운데, 문 위원까지 직무가 정지되면서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에도 큰 차질이 우려됩니다.

리우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 선수들의 숫자가 늘고 있습니다.

선수 전체가 출전을 금지당한 육상을 포함해, 조정, 근대 5종 등의 단체가 러시아 선수의 출전을 제한적으로 금지해 현재 104명의 선수가 리우에 갈 수 없습니다.

아직 10개 종목 연맹의 결정이 남아 있어,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할 러시아 선수는 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선수들이 올림픽 요트 경기가 열리는 리우 과나바라 만을 둘러봅니다.

대회 개막이 다가왔지만 아직도 쓰레기가 물 위에 떠다니고, 선수들의 표정엔 근심이 가득합니다.

최초의 난민 올림픽이 될 리우 올림픽 참가를 위해 세계 각지의 난민들도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리우로 향하는 시리아 난민 선수 마르디니의 얼굴엔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시설 미비를 이유로 선수촌 입성을 거부했던 호주 선수단이 결국 선수촌에 돌아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들어온 선수단의 건물은 호주의 상징인 캥거루가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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