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축제 인파에 ‘화염병’…5명 부상

입력 2016.08.08 (12:41) 수정 2016.08.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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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여름 축제가 한창이던 도쿄 시내 상점가에 화염병 투척으로 화재가 일어나 15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엔 많은 축제 인파가 모여 있던 상황이라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고함소리와 함께 상점가 길 위에 갑자기 커다란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어제저녁 7시반 여름축제가 한창이던 도쿄 스기나미 구 상점가에서 축제 인파를 향해 여러 개의 화염병이 투척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은 길옆에 있는 주택 3층에서 누군가 인화물질이 든 화염병을 던지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현장 목격자 : "갑자기 불길이 높이 치솟아 큰일이 벌어졌구나 생각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화재로 1살 여자 어린이가 다리에 화상을 입는 등 축제에 참가했던 시민 15명이 다쳤습니다.

가족을 동반한 많은 인파가 모여 있던 축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주최 측은 즉시 축제진행을 취소했습니다.

경찰이 화염병을 투척한 곳으로 보이는 주택 내부를 조사한 결과 60대 남성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자가 축제 인파를 향해 화염병을 던진 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름밤 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이 모여 있던 상황이라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요즘 일본 각지에선 다양한 여름 축제가 열리고 있어 많은 인파가 모이는 축제 현장의 안전대책이 중요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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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축제 인파에 ‘화염병’…5명 부상
    • 입력 2016-08-08 12:46:43
    • 수정2016-08-08 13:27:14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젯밤 여름 축제가 한창이던 도쿄 시내 상점가에 화염병 투척으로 화재가 일어나 15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엔 많은 축제 인파가 모여 있던 상황이라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고함소리와 함께 상점가 길 위에 갑자기 커다란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어제저녁 7시반 여름축제가 한창이던 도쿄 스기나미 구 상점가에서 축제 인파를 향해 여러 개의 화염병이 투척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은 길옆에 있는 주택 3층에서 누군가 인화물질이 든 화염병을 던지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현장 목격자 : "갑자기 불길이 높이 치솟아 큰일이 벌어졌구나 생각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화재로 1살 여자 어린이가 다리에 화상을 입는 등 축제에 참가했던 시민 15명이 다쳤습니다.

가족을 동반한 많은 인파가 모여 있던 축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주최 측은 즉시 축제진행을 취소했습니다.

경찰이 화염병을 투척한 곳으로 보이는 주택 내부를 조사한 결과 60대 남성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자가 축제 인파를 향해 화염병을 던진 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름밤 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이 모여 있던 상황이라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요즘 일본 각지에선 다양한 여름 축제가 열리고 있어 많은 인파가 모이는 축제 현장의 안전대책이 중요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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