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완벽한 우승, 116년만의 여자 골프 금메달

입력 2016.08.22 (06:04) 수정 2016.08.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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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6년만에 열린 여자 골프에서 박인비가 역사적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냉철한 승부를 펼친 박인비는 세계 1위 리디아 고를 압도하며 완벽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승 퍼트가 들어가는 순간, 나흘 내내 돌부처같은 표정을 짓던 박인비도 두 팔을 번쩍 들며 참아왔던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손가락 부상으로 출전조차 불투명했던 박인비는 역사적인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대반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인터뷰> 박인비(여자 골프 금메달) : "모든 것을 이겨내고 한 우승이기에 훨씬 더 값진 거 같고요. 그래서 더욱 더 기뻤던 거 같고, 또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서 우승하는 것만큼 특별한 건 없는 거 같아요."

리디아 고와 함께 4라운드에 나선 박인비는 초반 3홀 연속 버디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위기에도 흔들림없는 박인비의 플레이에 경쟁자들은 이렇다할 반격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2라운드부터 선두에 나선 박인비는 최종합계 16언더파로 5타 차의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홀,극적인 버디로 중국의 펑산산을 1타차로 제치고 은메달을 확정한 세계 1위,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도 박인비를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표) : "금메달리스트 인비 언니하고 같이 치면서 많은 걸 배운 거 같고요."

우승 상금은 없지만 어떤 메이저대회보다 명예로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는 세계 골프계에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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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8-22 07: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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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년만에 열린 여자 골프에서 박인비가 역사적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냉철한 승부를 펼친 박인비는 세계 1위 리디아 고를 압도하며 완벽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승 퍼트가 들어가는 순간, 나흘 내내 돌부처같은 표정을 짓던 박인비도 두 팔을 번쩍 들며 참아왔던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손가락 부상으로 출전조차 불투명했던 박인비는 역사적인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대반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인터뷰> 박인비(여자 골프 금메달) : "모든 것을 이겨내고 한 우승이기에 훨씬 더 값진 거 같고요. 그래서 더욱 더 기뻤던 거 같고, 또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서 우승하는 것만큼 특별한 건 없는 거 같아요."

리디아 고와 함께 4라운드에 나선 박인비는 초반 3홀 연속 버디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위기에도 흔들림없는 박인비의 플레이에 경쟁자들은 이렇다할 반격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2라운드부터 선두에 나선 박인비는 최종합계 16언더파로 5타 차의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홀,극적인 버디로 중국의 펑산산을 1타차로 제치고 은메달을 확정한 세계 1위,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도 박인비를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표) : "금메달리스트 인비 언니하고 같이 치면서 많은 걸 배운 거 같고요."

우승 상금은 없지만 어떤 메이저대회보다 명예로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는 세계 골프계에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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