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강타 일본, 강물 범람 간병시설에서 9명 익사

입력 2016.08.31 (12:03) 수정 2016.08.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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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태풍으로 물이 범람하면서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노인 9명이 집단으로 익사한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간병 시설에서 함께 생활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이와테현 이와미즈의 한 간병 시설에서 9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강변에 위치한 3층 건물로, 치매 증상이 있는 노인들이 함께 사는 공동시설 주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인근에 고립된 시설이 있다는 연락에 따라 수색을 벌인 결과, 9명이 숨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자위대는 헬기로 현장에 접근해 확인 작업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설 인근 강은 어제저녁 8시쯤 수위 6m를 넘기면서 범람했으며, 건물 주위에는 상류로부터 쓸려 내려온 나무들이 겹겹이 쌓여있는 상태입니다.

사고가 일어난 이와테 이와이즈는 제방이 무너지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

NHK는 이와테현의 또 다른 지역에서도 80대 여성이 미처 피난하지 못해 넘쳐난 강물로 인해 집에서 숨진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태풍이 관통한 일본 동북부 이와테 현과 홋카이도 등에서는 최대 30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제방이 무너져 주변 마을이 침수됐습니다.

NHK는 오늘 오전 현재 130명 이상이 고립돼 헬기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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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강타 일본, 강물 범람 간병시설에서 9명 익사
    • 입력 2016-08-31 12:07:09
    • 수정2016-08-31 13:01:31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에서 태풍으로 물이 범람하면서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노인 9명이 집단으로 익사한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간병 시설에서 함께 생활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이와테현 이와미즈의 한 간병 시설에서 9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강변에 위치한 3층 건물로, 치매 증상이 있는 노인들이 함께 사는 공동시설 주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인근에 고립된 시설이 있다는 연락에 따라 수색을 벌인 결과, 9명이 숨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자위대는 헬기로 현장에 접근해 확인 작업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설 인근 강은 어제저녁 8시쯤 수위 6m를 넘기면서 범람했으며, 건물 주위에는 상류로부터 쓸려 내려온 나무들이 겹겹이 쌓여있는 상태입니다.

사고가 일어난 이와테 이와이즈는 제방이 무너지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

NHK는 이와테현의 또 다른 지역에서도 80대 여성이 미처 피난하지 못해 넘쳐난 강물로 인해 집에서 숨진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태풍이 관통한 일본 동북부 이와테 현과 홋카이도 등에서는 최대 30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제방이 무너져 주변 마을이 침수됐습니다.

NHK는 오늘 오전 현재 130명 이상이 고립돼 헬기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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