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소년 청원’…호주 첫 점자 지폐 발행

입력 2016.09.05 (15:27) 수정 2016.09.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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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호주, 시각 장애 소년 청원에 ‘점자 지폐’ 발행

한 시각장애 소년의 청원 운동으로 호주에서 첫 점자 지폐가 발행됐다.

3년 전 앞을 못 보는 11살의 호주 소년 코너 맥러드는 성탄절 선물로 현금을 받았지만 얼마짜리인지 알 수 없었다. 맥러드는 지폐에 점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호주 인권위원회에 개선을 요구했다. 동시에 온라인 청원 운동을 펼쳐 5만 6천여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기도 했다.

맥러드의 진심 어린 호소로 지난 1일부터 호주 사상 처음으로 촉각을 이용해 구별이 가능한 5달러 지폐가 유통되기 시작했다고 호주 언론이 전했다.

호주중앙은행은 지폐 모서리에 설탕 한 알 크기의 작은 돌출부 2개를 넣어 촉감으로 감지할 수 있게 했다. 또 앞으로 발행될 모든 지폐에 유사한 기능을 넣을 예정이다.

시각 장애인 지원단체인 '비전 오스트레일리아'의 브루스 맥과이어는 "중앙은행을 움직이게 한 것은 맥러드가 시작한 청원운동"이라며 "중앙은행에 매우 강력한 메시지가 됐으며 많은 단체의 지원이 뒤따랐다"고 호주 ABC 방송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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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장애 소년 청원’…호주 첫 점자 지폐 발행
    • 입력 2016-09-05 15:27:11
    • 수정2016-09-05 22:07:25
    국제

[연관 기사] ☞ [뉴스9] 호주, 시각 장애 소년 청원에 ‘점자 지폐’ 발행

한 시각장애 소년의 청원 운동으로 호주에서 첫 점자 지폐가 발행됐다.

3년 전 앞을 못 보는 11살의 호주 소년 코너 맥러드는 성탄절 선물로 현금을 받았지만 얼마짜리인지 알 수 없었다. 맥러드는 지폐에 점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호주 인권위원회에 개선을 요구했다. 동시에 온라인 청원 운동을 펼쳐 5만 6천여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기도 했다.

맥러드의 진심 어린 호소로 지난 1일부터 호주 사상 처음으로 촉각을 이용해 구별이 가능한 5달러 지폐가 유통되기 시작했다고 호주 언론이 전했다.

호주중앙은행은 지폐 모서리에 설탕 한 알 크기의 작은 돌출부 2개를 넣어 촉감으로 감지할 수 있게 했다. 또 앞으로 발행될 모든 지폐에 유사한 기능을 넣을 예정이다.

시각 장애인 지원단체인 '비전 오스트레일리아'의 브루스 맥과이어는 "중앙은행을 움직이게 한 것은 맥러드가 시작한 청원운동"이라며 "중앙은행에 매우 강력한 메시지가 됐으며 많은 단체의 지원이 뒤따랐다"고 호주 ABC 방송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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