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유세 재개…트럼프 아들 ‘가스실’ 실언

입력 2016.09.16 (21:35) 수정 2016.09.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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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미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유세를 재개하고,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공화당쪽에선 트럼프 본인은 부쩍 말조심을 하고 있는데, 이번엔 아들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폐렴과 탈수 증세로 휴식을 취해 온 힐러리 클린턴이 지지자들 앞에서 환하게 웃습니다.

9.11 추모 행사 도중 부축을 받으며 차에 실려간 지 나흘 만에 유세를 재개한 것입니다.

클린턴은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서 며칠 간의 휴식은 성찰의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 후보) : "며칠간 저 혼자 있었던 것은 선물이었습니다."

트럼프는 클린턴의 건강에 대한 직설적 공격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클린턴이 빨리 쾌유되기를 바랍니다. 그녀의 건강이 어떤지 저는 잘 모릅니다."

이렇게 트럼프가 말조심을 하는가 싶더니, 이번엔 아들이 실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대선 보도 행태를 문제 삼는 과정에서 유태인이 학살됐던 가스실을 언급한 것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트럼프 아들) : "(민주당의 경선 편파 진행 의혹이) 만약 공화당에서 일어났으면, 언론은 바로 가스실을 예열시켜 놨을 겁니다."

클린턴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와중에 실시된 뉴욕타임스와 CBS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고령 후보의 정밀건강기록을 공개하란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가 경제 공약을 발표하자 클린턴은 납세 자료부터 공개하라며 날선 공격도 재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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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유세 재개…트럼프 아들 ‘가스실’ 실언
    • 입력 2016-09-16 21:40:52
    • 수정2016-09-16 21: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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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미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유세를 재개하고,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공화당쪽에선 트럼프 본인은 부쩍 말조심을 하고 있는데, 이번엔 아들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폐렴과 탈수 증세로 휴식을 취해 온 힐러리 클린턴이 지지자들 앞에서 환하게 웃습니다.

9.11 추모 행사 도중 부축을 받으며 차에 실려간 지 나흘 만에 유세를 재개한 것입니다.

클린턴은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서 며칠 간의 휴식은 성찰의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 후보) : "며칠간 저 혼자 있었던 것은 선물이었습니다."

트럼프는 클린턴의 건강에 대한 직설적 공격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클린턴이 빨리 쾌유되기를 바랍니다. 그녀의 건강이 어떤지 저는 잘 모릅니다."

이렇게 트럼프가 말조심을 하는가 싶더니, 이번엔 아들이 실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대선 보도 행태를 문제 삼는 과정에서 유태인이 학살됐던 가스실을 언급한 것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트럼프 아들) : "(민주당의 경선 편파 진행 의혹이) 만약 공화당에서 일어났으면, 언론은 바로 가스실을 예열시켜 놨을 겁니다."

클린턴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와중에 실시된 뉴욕타임스와 CBS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고령 후보의 정밀건강기록을 공개하란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가 경제 공약을 발표하자 클린턴은 납세 자료부터 공개하라며 날선 공격도 재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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