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가방’ 아시나요?

입력 2016.09.21 (12:22) 수정 2016.09.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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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같은 재난이 발생해 긴급 대피해야 할 때 어떤 물건을 챙겨야 할까요?

물과 비상 식량외에는 딱히 머리에 떠오르지 않는데요.

이웃 일본은 이 질문에 대해 이미 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국민들에게 생존 물품 24가지를 준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내용물을 살펴볼까요?

물과 통조림 같은 먹을거리가 눈에 띄고 헬멧, 밧줄, 마스크, 장갑 같은 안전용품도 포함돼 있습니다.

응급 약품은 물론이고 화장실 역할을 할 물건과 칼, 가위도 포함됐습니다.

어디서 잘지 모르니 방수시트와 방한 시트도 챙기도록 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라디오와 건전집니다.

통신망이 끊겼을때 라디오를 통해 재난정보를 들으란 거겠죠.

이른바 '생존 가방' 이라고 불리는 피난용 보따리가 국내에 알려지면서 경주 지진 이후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이같은 물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사이트 자료를 보면 지난 12일 지진 이후 1주일 동안 완강기와 자가 발전기 같은 구조 용품 판매가 이례적으로 늘었고, 손전등과 의료용품 매출도
30% 이상 급증했습니다.

국민들 불안감이 그만큼 크다는 얘긴데요, 우리 정부도 일본처럼 긴급 대피시 어떤 물품을 챙겨야 하고,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재난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자세히 알려야 합니다.

그래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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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 가방’ 아시나요?
    • 입력 2016-09-21 12:24:21
    • 수정2016-09-21 13:20:57
    뉴스 12
지진 같은 재난이 발생해 긴급 대피해야 할 때 어떤 물건을 챙겨야 할까요?

물과 비상 식량외에는 딱히 머리에 떠오르지 않는데요.

이웃 일본은 이 질문에 대해 이미 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국민들에게 생존 물품 24가지를 준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내용물을 살펴볼까요?

물과 통조림 같은 먹을거리가 눈에 띄고 헬멧, 밧줄, 마스크, 장갑 같은 안전용품도 포함돼 있습니다.

응급 약품은 물론이고 화장실 역할을 할 물건과 칼, 가위도 포함됐습니다.

어디서 잘지 모르니 방수시트와 방한 시트도 챙기도록 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라디오와 건전집니다.

통신망이 끊겼을때 라디오를 통해 재난정보를 들으란 거겠죠.

이른바 '생존 가방' 이라고 불리는 피난용 보따리가 국내에 알려지면서 경주 지진 이후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이같은 물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사이트 자료를 보면 지난 12일 지진 이후 1주일 동안 완강기와 자가 발전기 같은 구조 용품 판매가 이례적으로 늘었고, 손전등과 의료용품 매출도
30% 이상 급증했습니다.

국민들 불안감이 그만큼 크다는 얘긴데요, 우리 정부도 일본처럼 긴급 대피시 어떤 물품을 챙겨야 하고,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재난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자세히 알려야 합니다.

그래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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