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관훈클럽토론회 참석

입력 2016.09.21 (16:45) 수정 2016.09.2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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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잠룡’ 남경필, 언론인과의 대화…“모병제로 ‘양’보다 ‘질’을”

남경필 경기 도지사가 오늘 오전 언론인 단체인 관훈클럽이 주최하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우리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남 지사는 토론회 첫 주제로 거론된 '모병제'를 두고 적극 설득에 나섰다. 남 지사는 2022년이 되면 급격한 인구 감소로 지금과 같은 군 병력 규모를 유지할 수 없다며, 병사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계속 현재와 같은 시스템으로 군이 운영된다면 안보위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봉 2400만 원 정도의 충분한 보상과 직업 교육, 창업 교육, 군 공무원 채용 등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이 군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정을 운영한 성과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연정' 등 정치 권력을 나눔으로써 '협치'를 이뤘고, 청년일자리 사업이 가장 큰 공이라고 말했다. 2년 동안 전국의 약 70만 개 일자리가 생겼는데 이 가운데 약 40%를 경기도에서 창출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환영'과 '견제'를 동시에 했다. 국가의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반 총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한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세 가지 정도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로는 대한민국은 지난 10년 동안 커다란 구조적인 변화가 있었는데 이런 변화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에 대한 답이라고 했다. 우리 땅에 발을 딛고,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민을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얼마나 깊은 성찰을 했는지 짚었다.

또 우리나라의 중요한 안보 문제 가운데 하나인 북한 핵 문제 해결 위해 그동안 어떤 노력과 성과를 보였는지와, 새누리당 내 혁신과 변화와 관련해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에 대해서도 적절한 답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1년 9개월 남은 경기도지사의 임기는 주민들이 투표해 주신 것인 만큼 '반드시 마치겠다'고 답했지만 차기 대선 출마 여부는 국민의 뜻과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 내년 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관훈클럽 토론회는 다음달 초까지 이어진다. 이른바 '잠룡'으로 일컬어지는 현직 시.도 지사가 차례로 초청된다. 오늘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시작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22일), 박원순 서울시장(2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다음 달 6일)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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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경기도지사, 관훈클럽토론회 참석
    • 입력 2016-09-21 16:45:33
    • 수정2016-09-21 23:45:07
    사회

[연관 기사] ☞ ‘잠룡’ 남경필, 언론인과의 대화…“모병제로 ‘양’보다 ‘질’을”

남경필 경기 도지사가 오늘 오전 언론인 단체인 관훈클럽이 주최하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우리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남 지사는 토론회 첫 주제로 거론된 '모병제'를 두고 적극 설득에 나섰다. 남 지사는 2022년이 되면 급격한 인구 감소로 지금과 같은 군 병력 규모를 유지할 수 없다며, 병사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계속 현재와 같은 시스템으로 군이 운영된다면 안보위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봉 2400만 원 정도의 충분한 보상과 직업 교육, 창업 교육, 군 공무원 채용 등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이 군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정을 운영한 성과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연정' 등 정치 권력을 나눔으로써 '협치'를 이뤘고, 청년일자리 사업이 가장 큰 공이라고 말했다. 2년 동안 전국의 약 70만 개 일자리가 생겼는데 이 가운데 약 40%를 경기도에서 창출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환영'과 '견제'를 동시에 했다. 국가의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반 총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한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세 가지 정도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로는 대한민국은 지난 10년 동안 커다란 구조적인 변화가 있었는데 이런 변화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에 대한 답이라고 했다. 우리 땅에 발을 딛고,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민을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얼마나 깊은 성찰을 했는지 짚었다.

또 우리나라의 중요한 안보 문제 가운데 하나인 북한 핵 문제 해결 위해 그동안 어떤 노력과 성과를 보였는지와, 새누리당 내 혁신과 변화와 관련해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에 대해서도 적절한 답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1년 9개월 남은 경기도지사의 임기는 주민들이 투표해 주신 것인 만큼 '반드시 마치겠다'고 답했지만 차기 대선 출마 여부는 국민의 뜻과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 내년 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관훈클럽 토론회는 다음달 초까지 이어진다. 이른바 '잠룡'으로 일컬어지는 현직 시.도 지사가 차례로 초청된다. 오늘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시작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22일), 박원순 서울시장(2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다음 달 6일)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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