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영국본사 CEO “아픔과 상처 초래한 점 인정”

입력 2016.09.21 (18:59) 수정 2016.09.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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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옥시 본사 ‘피해’ 사과…뒤늦게 책임 인정

옥시레킷벤키저(RB코리아) 영국 본사 레킷벤키저(Reckitt Benckiser) 그룹 글로벌 최고경영자(CEO)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대해 피해자 가족들과 한국 사회에 공식 사과했다.

레킷벤키저 그룹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라케시 카푸어는 21일(현지시간) 영국 슬라우에 있는 본사를 방문한 국회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우원식)와 피해자 가족들과 면담에서 준비한 사과문을 읽는 방식으로 사과했다.

카푸어 CEO는 "글로벌 CEO로서 옥시레킷벤키저의 가습기 살균제 제품으로 인해 대한민국 소비자들께 건강상의 고통과 사망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옥시레킷벤키저가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사전에 막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며 사태를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은 옥시레킷벤키저에 돌렸다.

카푸어 CEO는 "레킷벤키저는 옥시레킷벤키저와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피해자분들에 대한 옥시레킷벤키저의 배상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대한민국 국회와 정부의 노력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해 발생에 대해선 레킷벤키저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은 옥시레킷벤키저에 있다는 입장과 함께 본사 역할을 '옥시레킷벤키저의 배상을 지원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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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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