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철도·지하철 파업…차질 불가피

입력 2016.09.26 (21:09) 수정 2016.09.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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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27일)부터는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동시 파업에 들어갑니다.

성과 연봉제 도입에 반대하기 위한 것인데요,

대체 인력 투입으로 KTX와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은 일단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지만, 화물 수송 등은 일부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분주히 열차로 옮깁니다.

파업에 대비해 화물을 미리 항만으로 옮기다 보니 물동량이 20%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선태(오봉역 부역장) : "파업에 돌입하면 물동량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현재 많은 물동량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철도 노조 파업으로 화물 열차는 평소 30% 수준, 새마을, 무궁화호도 60% 정도만 운행됩니다.

단, 이용객이 많은 KTX와 전동, 통근 열차는 대체인력 투입으로 정상 운행될 전망입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부산지하철의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도 평소 수준이 유지됩니다.

다만 낮 시간대 배차 간격은 다소 늘어날 전망입니다.

성과연봉제에 반대한 양대 노총의 총파업 지침에 따라, 모레부터는 보건의료노조까지 파업에 가세합니다.

<녹취> 남정수(민주노총 대변인) : "노동조합의 동의 없이 추진되고 있는 임금 체계 개편, 성과 연봉제는 사실상 성과 퇴출제인데, 이것이 무효임을 선언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강호인(국토교통부 장관) : "국민의 불편을 담보로 한 불법적 파업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개별 사업장별로 막판 교섭이 진행 중이지만. 타결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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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철도·지하철 파업…차질 불가피
    • 입력 2016-09-26 21:10:42
    • 수정2016-09-26 22: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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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27일)부터는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동시 파업에 들어갑니다.

성과 연봉제 도입에 반대하기 위한 것인데요,

대체 인력 투입으로 KTX와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은 일단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지만, 화물 수송 등은 일부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분주히 열차로 옮깁니다.

파업에 대비해 화물을 미리 항만으로 옮기다 보니 물동량이 20%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선태(오봉역 부역장) : "파업에 돌입하면 물동량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현재 많은 물동량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철도 노조 파업으로 화물 열차는 평소 30% 수준, 새마을, 무궁화호도 60% 정도만 운행됩니다.

단, 이용객이 많은 KTX와 전동, 통근 열차는 대체인력 투입으로 정상 운행될 전망입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부산지하철의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도 평소 수준이 유지됩니다.

다만 낮 시간대 배차 간격은 다소 늘어날 전망입니다.

성과연봉제에 반대한 양대 노총의 총파업 지침에 따라, 모레부터는 보건의료노조까지 파업에 가세합니다.

<녹취> 남정수(민주노총 대변인) : "노동조합의 동의 없이 추진되고 있는 임금 체계 개편, 성과 연봉제는 사실상 성과 퇴출제인데, 이것이 무효임을 선언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강호인(국토교통부 장관) : "국민의 불편을 담보로 한 불법적 파업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개별 사업장별로 막판 교섭이 진행 중이지만. 타결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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