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철 노조 동시 파업…교통대란 없어

입력 2016.09.27 (12:00) 수정 2016.09.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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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며 22년만에 처음으로 동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역 대합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파업 상황 알아봅니다.

김기화 기자!

<질문>
먼저 파업의 여파가 궁금한데요. 열차 운행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답변>
네, 철도노조와 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지 3시간이 지났는데요.

파업 참가자들은 일손을 놓고 공동 집회에 참석하는 등 파업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반 여객의 경우 우려했던 큰 교통대란이 없는 반면, 상대적으로 화물 수송이 적지 않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먼저 KTX와 수도권의 전동, 통근 열차는 현재 대부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출근시간대를 넘긴 9시 이후 평시대비 80% 수준의 운행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퇴근시간이 시작되는 6시 이전까지는 배차 간격이 다소 늘어난 상태이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

화물 열차는 현재 평소의 30% 수준만 운행되는데요, 새마을, 무궁화호의 운행도 60%를 기록하는 등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파업에는 서울대병원 노조와 건강보험공단 등의 공공 운수 노조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은 의료 기관이 속한 보건 의료 노조가 본격 파업에 가세합니다.

<질문>
연쇄 파업이 진행중인데, 정부는 어떤 대응책을 마련했나요?

<답변>
네, 국토교통부는 오늘 철도노조가 불법적 파업을 계속해 나갈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관계기관과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는데요,

출퇴근시 전동차와 KTX에 필수유지인력과 철도공사 직원 등 자격을 갖춘 대체인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과 부산 지하철도 출퇴근시에는 정상운행하는 한편, 그 외 시간에는 70%~ 85% 수준의 열차운행이 가능토록 할 계획입니다.

새마을호, 무궁화호는 일부 운행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예비차량 투입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또 화물의 경우 파업 이전에 최대한 미리 수송했고, 특수, 긴급화물 우선 처리, 화물자동차 전환 수송 등을 통해 국가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대합실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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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지하철 노조 동시 파업…교통대란 없어
    • 입력 2016-09-27 12:04:01
    • 수정2016-09-27 12:30:38
    뉴스 12
<앵커 멘트>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며 22년만에 처음으로 동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역 대합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파업 상황 알아봅니다.

김기화 기자!

<질문>
먼저 파업의 여파가 궁금한데요. 열차 운행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답변>
네, 철도노조와 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지 3시간이 지났는데요.

파업 참가자들은 일손을 놓고 공동 집회에 참석하는 등 파업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반 여객의 경우 우려했던 큰 교통대란이 없는 반면, 상대적으로 화물 수송이 적지 않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먼저 KTX와 수도권의 전동, 통근 열차는 현재 대부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출근시간대를 넘긴 9시 이후 평시대비 80% 수준의 운행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퇴근시간이 시작되는 6시 이전까지는 배차 간격이 다소 늘어난 상태이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

화물 열차는 현재 평소의 30% 수준만 운행되는데요, 새마을, 무궁화호의 운행도 60%를 기록하는 등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파업에는 서울대병원 노조와 건강보험공단 등의 공공 운수 노조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은 의료 기관이 속한 보건 의료 노조가 본격 파업에 가세합니다.

<질문>
연쇄 파업이 진행중인데, 정부는 어떤 대응책을 마련했나요?

<답변>
네, 국토교통부는 오늘 철도노조가 불법적 파업을 계속해 나갈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관계기관과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는데요,

출퇴근시 전동차와 KTX에 필수유지인력과 철도공사 직원 등 자격을 갖춘 대체인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과 부산 지하철도 출퇴근시에는 정상운행하는 한편, 그 외 시간에는 70%~ 85% 수준의 열차운행이 가능토록 할 계획입니다.

새마을호, 무궁화호는 일부 운행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예비차량 투입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또 화물의 경우 파업 이전에 최대한 미리 수송했고, 특수, 긴급화물 우선 처리, 화물자동차 전환 수송 등을 통해 국가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대합실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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