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도 빅데이터로…미래 가능성을 평가한다

입력 2016.09.27 (19:27) 수정 2016.09.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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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영업 하시는 분들, 대부분 기존에 대출이 있어서 꼭 필요할 때 돈을 추가로 빌리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죠.

그런데 최근 금융권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권 가능성을 평가하는 새로운 대출 기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역 인근에서 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임채영 씨.

개업 3년만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게단장을 위해 대출을 받으려 하니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임채영(자영업자) : "옛날에 제가 이걸 (시작)할 때 대출 받은게, 지금 갚고는 있지만 조금 남은 게 있어요. 그런 것 때문에 좀 여러가지로 대출하기가 힘든 부분들이..."

자영업자의 상환 능력을 평가할 별다른 지표가 없다보니 기존 대출 여부가 중요한 조건이 되는 겁니다.

하지만, 다양한 빅데이터를 결합해보면 보이지 않던 가치가 나타나는데요.

바로, 상권 활성도라는 새로운 지표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우선, 건물의 시세 정보를 확인하고, 이동통신사의 위치정보 빅데이터로 유동인구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카드사의 매출 정보까지 더하면 이 가게의 상업적 가치가 나타납니다.

<인터뷰> 이동옥(SK텔레콤 빅데이터사업팀) : "상권의 활성도를 결정짓는 지표는 잠재고객이 얼마나 많으냐는 것이고요. 그건 통신사에서 유동인구 데이터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업소가 근처에 얼마나 많이 있냐..."

빅데이터 결합 정보를 활용한 상권 활성도 지표는 현재 일부 은행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금융권 대출심사에 본격활용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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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도 빅데이터로…미래 가능성을 평가한다
    • 입력 2016-09-27 19:29:50
    • 수정2016-09-27 2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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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영업 하시는 분들, 대부분 기존에 대출이 있어서 꼭 필요할 때 돈을 추가로 빌리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죠.

그런데 최근 금융권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권 가능성을 평가하는 새로운 대출 기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역 인근에서 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임채영 씨.

개업 3년만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게단장을 위해 대출을 받으려 하니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임채영(자영업자) : "옛날에 제가 이걸 (시작)할 때 대출 받은게, 지금 갚고는 있지만 조금 남은 게 있어요. 그런 것 때문에 좀 여러가지로 대출하기가 힘든 부분들이..."

자영업자의 상환 능력을 평가할 별다른 지표가 없다보니 기존 대출 여부가 중요한 조건이 되는 겁니다.

하지만, 다양한 빅데이터를 결합해보면 보이지 않던 가치가 나타나는데요.

바로, 상권 활성도라는 새로운 지표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우선, 건물의 시세 정보를 확인하고, 이동통신사의 위치정보 빅데이터로 유동인구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카드사의 매출 정보까지 더하면 이 가게의 상업적 가치가 나타납니다.

<인터뷰> 이동옥(SK텔레콤 빅데이터사업팀) : "상권의 활성도를 결정짓는 지표는 잠재고객이 얼마나 많으냐는 것이고요. 그건 통신사에서 유동인구 데이터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업소가 근처에 얼마나 많이 있냐..."

빅데이터 결합 정보를 활용한 상권 활성도 지표는 현재 일부 은행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금융권 대출심사에 본격활용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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