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피해 도주’ 中 어선 화재…3명 사망

입력 2016.09.29 (19:05) 수정 2016.09.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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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경의 검문 검색을 받던 중국 어선에 불이 나 승선원 3명이 숨지고 14명은 구조됐습니다.

중국 어선이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중 갑자기 조타실 쪽에서 불이 났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어선의 조타실이 불길에 휩싸였고, 시커먼 연기가 계속 솟아오릅니다.

불이 옮겨붙지 않은 뱃머리에서는 해경이 고속단정을 이용해 승선원들을 구조합니다.

<녹취> 해경 관계자 : "검문 검색 중이던 중국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5분쯤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인 전남 신안군 홍도 해상에서 백톤 급 중국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해경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문 검색을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이 불로 여 모 씨 등 승선원 3명이 숨지고, 선장 등 14명은 구조됐습니다.

불길이 일자 해경이 곧바로 구조 활동을 벌였지만, 기관실에 있던 3명은 불이 꺼진 뒤에야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섬광 폭음탄 3발을 던져 어선을 제압하던 중 조타실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국성(목포해양경비안전서 경비구조과장) : "섬광 폭음탄을 투척해서 제압하는 과정에서 (문을) 개방했는데 그 뒤에 불꽃이 연기가 일어나면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해경은 생존한 승선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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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속 피해 도주’ 中 어선 화재…3명 사망
    • 입력 2016-09-29 19:06:13
    • 수정2016-09-29 19: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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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경의 검문 검색을 받던 중국 어선에 불이 나 승선원 3명이 숨지고 14명은 구조됐습니다.

중국 어선이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중 갑자기 조타실 쪽에서 불이 났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어선의 조타실이 불길에 휩싸였고, 시커먼 연기가 계속 솟아오릅니다.

불이 옮겨붙지 않은 뱃머리에서는 해경이 고속단정을 이용해 승선원들을 구조합니다.

<녹취> 해경 관계자 : "검문 검색 중이던 중국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5분쯤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인 전남 신안군 홍도 해상에서 백톤 급 중국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해경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문 검색을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이 불로 여 모 씨 등 승선원 3명이 숨지고, 선장 등 14명은 구조됐습니다.

불길이 일자 해경이 곧바로 구조 활동을 벌였지만, 기관실에 있던 3명은 불이 꺼진 뒤에야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섬광 폭음탄 3발을 던져 어선을 제압하던 중 조타실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국성(목포해양경비안전서 경비구조과장) : "섬광 폭음탄을 투척해서 제압하는 과정에서 (문을) 개방했는데 그 뒤에 불꽃이 연기가 일어나면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해경은 생존한 승선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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