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알갱이’ 미세플라스틱, 화장품에 사용 금지

입력 2016.09.29 (19:14) 수정 2016.09.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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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질제거나 세안용 각종 화장품들을 보면 작은 알갱이, 이른바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있는데요.

이 물질이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 내년부터 사용이 금지됩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각질제거나 세안에 효과가 있지만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른바 '미세플라스틱'을 앞으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련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습니다.

내년 7월부터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화장품과 해외에서 수입하는 화장품이 적용 대상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이란 5mm 이하의 크기의 작은 고체플라스틱 알갱이로, 주로 각질제거제나 세안제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물에 녹지 않아 사용한 뒤 하수를 통해 그대로 바다로 흘러가면 물고기가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게 되고 결국 피해는 인간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유엔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또 바다에 그대로 남아 해양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어 '죽음의 알갱이'라고 불립니다.

미국은 2018년부터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간 제품 생산을 금지할 계획이고, 캐나다는 이 물질을 독성물질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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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의 알갱이’ 미세플라스틱, 화장품에 사용 금지
    • 입력 2016-09-29 19:15:58
    • 수정2016-09-29 19: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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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질제거나 세안용 각종 화장품들을 보면 작은 알갱이, 이른바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있는데요.

이 물질이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 내년부터 사용이 금지됩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각질제거나 세안에 효과가 있지만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른바 '미세플라스틱'을 앞으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련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습니다.

내년 7월부터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화장품과 해외에서 수입하는 화장품이 적용 대상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이란 5mm 이하의 크기의 작은 고체플라스틱 알갱이로, 주로 각질제거제나 세안제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물에 녹지 않아 사용한 뒤 하수를 통해 그대로 바다로 흘러가면 물고기가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게 되고 결국 피해는 인간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유엔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또 바다에 그대로 남아 해양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어 '죽음의 알갱이'라고 불립니다.

미국은 2018년부터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간 제품 생산을 금지할 계획이고, 캐나다는 이 물질을 독성물질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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