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강력하고 신속한 신규 제재 필요”

입력 2016.09.30 (06:03) 수정 2016.09.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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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어제 모스크바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러 양국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위에 대해, 보다 강력하고 신속한 신규 제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핵개발 가속화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국제사회가 강력히 대응해야 하며, 그 첫번째 조치가 유엔 안보리의 신규 결의라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녹취> 김홍균(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한러 양국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안보리가 더욱 강력한 신규 결의를 조속히 채택하는게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추가 제재와 관련해 우리측은, 기존 안보리 결의의 허점을 메우고, 기존 제재 대상은 더욱 강화하며 새로운 요소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러시아측은, 정치적·군사적 압박만으로는 역효과를 낳는다면서 특히 사드 배치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우리측은 사드가 북핵 위협에 대한 최소한의 자위적 방어조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북핵문제를 풀기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지금이 대화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라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고, 회의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한러 양국은 또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양국간 공조를 긴밀히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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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강력하고 신속한 신규 제재 필요”
    • 입력 2016-09-30 06:03:43
    • 수정2016-09-30 09: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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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어제 모스크바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러 양국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위에 대해, 보다 강력하고 신속한 신규 제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핵개발 가속화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국제사회가 강력히 대응해야 하며, 그 첫번째 조치가 유엔 안보리의 신규 결의라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녹취> 김홍균(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한러 양국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안보리가 더욱 강력한 신규 결의를 조속히 채택하는게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추가 제재와 관련해 우리측은, 기존 안보리 결의의 허점을 메우고, 기존 제재 대상은 더욱 강화하며 새로운 요소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러시아측은, 정치적·군사적 압박만으로는 역효과를 낳는다면서 특히 사드 배치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우리측은 사드가 북핵 위협에 대한 최소한의 자위적 방어조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북핵문제를 풀기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지금이 대화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라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고, 회의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한러 양국은 또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양국간 공조를 긴밀히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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