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이버 사령부, 지난달 중순 악성코드 침해”

입력 2016.10.01 (05:56) 수정 2016.10.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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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5] “군 사이버사령부 백신 서버에 해킹 공격”

우리군 사이버 작전을 총괄하는 국군 사이버 사령부가 지난달 중순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실이 국군 사이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를 포함해 육,해,공군 일선부대마다 인터넷 접속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2만여 대 공용 PC의 보안을 관리하는 사이버 사령부의 백신중계 서버에 악성코드 침해가 확인됐다.

백신중계 서버는 군에서 사용하는 PC들에 백신을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다. 사이버 사령부는 추가적인 위협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5일 자정을 기해 백신중계 서버의 전원을 뽑아 네트워크와 분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러한 정황을 사전에 포착해 차단했기 때문에, 정보 유출 등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상 군부대 PC는 군 핵심기밀이 담긴 인트라넷용 국방망과 외부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는 인터넷망으로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피해가 확인된 것은 외부 인터넷과 연결된 인터넷망이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국군사이버사령부는 최근 군인터넷망에 악성코드가 유입된 정황을 포착하고 유입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군인터넷망은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 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북한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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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01 05:56:26
    • 수정2016-10-01 17:21:12
    정치
[연관 기사] ☞ [뉴스5] “군 사이버사령부 백신 서버에 해킹 공격” 우리군 사이버 작전을 총괄하는 국군 사이버 사령부가 지난달 중순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실이 국군 사이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를 포함해 육,해,공군 일선부대마다 인터넷 접속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2만여 대 공용 PC의 보안을 관리하는 사이버 사령부의 백신중계 서버에 악성코드 침해가 확인됐다. 백신중계 서버는 군에서 사용하는 PC들에 백신을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다. 사이버 사령부는 추가적인 위협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5일 자정을 기해 백신중계 서버의 전원을 뽑아 네트워크와 분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러한 정황을 사전에 포착해 차단했기 때문에, 정보 유출 등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상 군부대 PC는 군 핵심기밀이 담긴 인트라넷용 국방망과 외부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는 인터넷망으로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피해가 확인된 것은 외부 인터넷과 연결된 인터넷망이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국군사이버사령부는 최근 군인터넷망에 악성코드가 유입된 정황을 포착하고 유입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군인터넷망은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 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북한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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