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 부부 여행’ 관광버스 화재…10명 사망

입력 2016.10.14 (00:04) 수정 2016.10.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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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광장] 퇴직자 부부 등 탄 관광버스 불…10명 숨져

퇴직한 입사 동기들이 함께 여행을 다녀오다 관광버스에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13일 밤 10시 11분쯤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 부근에서 관광버스에 불이 났다.

사고 버스에는 한 기업의 울산공장 입사 동기인 퇴직자 부부 9쌍 등 20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중국 여행을 마치고 대구공항에서 울산으로 귀가하던 중이었다.

탑승객들은 "1차선을 달리던 버스가 언양분기점 진입을 3~400m 앞두고 갑자기 차선을 바꾸더니 방호벽을 들이받았고, 방호벽을 긁으며 100미터 이상을 달리다 화염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승객 20명 가운데 10명은 버스 앞 유리창과 뒷부분 환기구를 통해 탈출했지만 10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는 김모(58·남) 씨와 장모 (55·여) 씨 등 대부분 5~60대로 남성 5명, 여성 5명이다.

경찰은 앞바퀴 파열이나 졸음 등 운전부주의 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CCTV와 운전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운전자는 재생타이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바퀴를 국과수에 보내 재생타이어 여부 등에 대해서도 정밀 감식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가 나면서 차량문이 도로 분리대에 막혀 승객들이 탈출하지 못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관 기사] ☞ [뉴스광장] “관광버스 출입문 방호벽에 막혀 탈출 못해”


[연관 기사] ☞ [뉴스광장] “앞바퀴 파열” “운전 부주의”…진술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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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자 부부 여행’ 관광버스 화재…10명 사망
    • 입력 2016-10-14 00:04:31
    • 수정2016-10-14 11:44:5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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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한 입사 동기들이 함께 여행을 다녀오다 관광버스에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13일 밤 10시 11분쯤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 부근에서 관광버스에 불이 났다.

사고 버스에는 한 기업의 울산공장 입사 동기인 퇴직자 부부 9쌍 등 20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중국 여행을 마치고 대구공항에서 울산으로 귀가하던 중이었다.

탑승객들은 "1차선을 달리던 버스가 언양분기점 진입을 3~400m 앞두고 갑자기 차선을 바꾸더니 방호벽을 들이받았고, 방호벽을 긁으며 100미터 이상을 달리다 화염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승객 20명 가운데 10명은 버스 앞 유리창과 뒷부분 환기구를 통해 탈출했지만 10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는 김모(58·남) 씨와 장모 (55·여) 씨 등 대부분 5~60대로 남성 5명, 여성 5명이다.

경찰은 앞바퀴 파열이나 졸음 등 운전부주의 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CCTV와 운전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운전자는 재생타이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바퀴를 국과수에 보내 재생타이어 여부 등에 대해서도 정밀 감식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가 나면서 차량문이 도로 분리대에 막혀 승객들이 탈출하지 못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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