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수석 ‘국감 증인’ 불출석…여야 공방

입력 2016.10.21 (12:00) 수정 2016.10.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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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를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출석 여부를 놓고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결국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를 상대로 오늘 오전 시작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위원장은 우 수석이 업무적 특성과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출석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우 수석은 지난 19일,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절차법에 따라 만장일치로 통과한 증인 채택이 유효하게 집행돼야 한다며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 오후에는 우 수석을 출석시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도 우 수석의 불출석은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우상호 원내대표의 제안에 동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치적 공세라며 맞섰습니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야당은 우 수석을 국감에 출석시켜서 정권의 의혹으로 키워 대통령을 욕보이려는 속셈이라면서, 우 수석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면 된다고 옹호했습니다.

한편,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을 위해 대기업에 돈을 내라고 한 적이 없다며 자발적인 재단 설립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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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 수석 ‘국감 증인’ 불출석…여야 공방
    • 입력 2016-10-21 12:01:52
    • 수정2016-10-21 13: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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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를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출석 여부를 놓고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결국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를 상대로 오늘 오전 시작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위원장은 우 수석이 업무적 특성과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출석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우 수석은 지난 19일,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가 절차법에 따라 만장일치로 통과한 증인 채택이 유효하게 집행돼야 한다며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 오후에는 우 수석을 출석시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도 우 수석의 불출석은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우상호 원내대표의 제안에 동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치적 공세라며 맞섰습니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야당은 우 수석을 국감에 출석시켜서 정권의 의혹으로 키워 대통령을 욕보이려는 속셈이라면서, 우 수석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면 된다고 옹호했습니다.

한편,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을 위해 대기업에 돈을 내라고 한 적이 없다며 자발적인 재단 설립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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