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 유황 공장에 ‘화학 공격’…천여 명 후송

입력 2016.10.23 (19:16) 수정 2016.10.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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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광장] “IS, 유황공장에 방화…유독 가스에 천 여명 후송”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모술 시내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유황공장에 불을 질러 유독가스에 중독된 주민 2명이 숨지고 천 명 이상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은 "IS가 이라크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알미슈라크의 유황 공장에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진압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23일까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미군 관계자는 유독한 연기가 바람에 실려 모술에서 60㎞ 정도 떨어진 카이아라 웨스트 공군기지의 상공으로 날아오고 있다면서 "바람이 (기지가 있는) 남쪽으로 불고 있어 이 기지의 병사들이 예방 차원에서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했다"고 말했다. 이 기지엔 미군과 이라크군 5천 명이 주둔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지역의 사람들이 유독성 연기로 인한 호흡 곤란은 물론 눈, 코, 목 등에 따끔거리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재로 발생한 이산화황은 독성이 크고 치명적일 수도 있는 물질로 분류된다.

환자가 후송된 병원 관계자는 이라크 매체 샤파크에 "어린이, 어른, 경찰, 군인할 것 없이 호흡이 어렵고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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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이라크 유황 공장에 ‘화학 공격’…천여 명 후송
    • 입력 2016-10-23 19:16:54
    • 수정2016-10-24 06:28:37
    국제

[연관 기사] ☞ [뉴스광장] “IS, 유황공장에 방화…유독 가스에 천 여명 후송”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모술 시내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유황공장에 불을 질러 유독가스에 중독된 주민 2명이 숨지고 천 명 이상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은 "IS가 이라크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알미슈라크의 유황 공장에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진압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23일까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미군 관계자는 유독한 연기가 바람에 실려 모술에서 60㎞ 정도 떨어진 카이아라 웨스트 공군기지의 상공으로 날아오고 있다면서 "바람이 (기지가 있는) 남쪽으로 불고 있어 이 기지의 병사들이 예방 차원에서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했다"고 말했다. 이 기지엔 미군과 이라크군 5천 명이 주둔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지역의 사람들이 유독성 연기로 인한 호흡 곤란은 물론 눈, 코, 목 등에 따끔거리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재로 발생한 이산화황은 독성이 크고 치명적일 수도 있는 물질로 분류된다.

환자가 후송된 병원 관계자는 이라크 매체 샤파크에 "어린이, 어른, 경찰, 군인할 것 없이 호흡이 어렵고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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