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출신고 출결 조사…“결석 서류 불충분”

입력 2016.10.25 (21:15) 수정 2016.10.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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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대학뿐 아니라 고등학교 시절에도 제대로 출석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시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부 결석 사유서의 증빙 자료가 불충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다녔던 고등학교에 서울 교육청 장학사들이 도착했습니다.

정씨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전체 수업 일수 193일 가운데 131일을 결석했지만, 승마협회 공문으로 모두 출석으로 인정되는 '공결' 처리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조사는 정 씨의 고교 3년 동안의 결석 일수와 함께 공식 결석 처리된 경우, 대회 출전자료 등이 있는지 여부.

실제로 공결 처리 사유서 일부에는 증빙 서류가 첨부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녹취> 해당 학교 교감 선생님 : "(공결 처리되면 (사유서에) 바로 공문이나 서류가 붙게 돼 있다고 들었는데.) 네, 맞아요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있어서 확인하시는 건가요?) 그렇죠. 그 공문들을 찾는 거죠."

법적으로 출석일수가 수업 일수의 3분의 2미만인 경우, 수료나 졸업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학교장 허가를 받은 학교 대표 경기 출전 등은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시교육청은 3년 치 출결 근거 자료를 확인하려면 추가 조사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교육부는 정 씨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의혹 등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 씨의 입학자료와 성적평가자료 등을 토대로 교육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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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딸 출신고 출결 조사…“결석 서류 불충분”
    • 입력 2016-10-25 21:16:23
    • 수정2016-10-25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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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대학뿐 아니라 고등학교 시절에도 제대로 출석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시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부 결석 사유서의 증빙 자료가 불충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다녔던 고등학교에 서울 교육청 장학사들이 도착했습니다.

정씨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전체 수업 일수 193일 가운데 131일을 결석했지만, 승마협회 공문으로 모두 출석으로 인정되는 '공결' 처리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조사는 정 씨의 고교 3년 동안의 결석 일수와 함께 공식 결석 처리된 경우, 대회 출전자료 등이 있는지 여부.

실제로 공결 처리 사유서 일부에는 증빙 서류가 첨부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녹취> 해당 학교 교감 선생님 : "(공결 처리되면 (사유서에) 바로 공문이나 서류가 붙게 돼 있다고 들었는데.) 네, 맞아요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있어서 확인하시는 건가요?) 그렇죠. 그 공문들을 찾는 거죠."

법적으로 출석일수가 수업 일수의 3분의 2미만인 경우, 수료나 졸업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학교장 허가를 받은 학교 대표 경기 출전 등은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시교육청은 3년 치 출결 근거 자료를 확인하려면 추가 조사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교육부는 정 씨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의혹 등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 씨의 입학자료와 성적평가자료 등을 토대로 교육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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