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거래’ 3국 기업 제재 검토”…中 겨냥?

입력 2016.10.25 (21:33) 수정 2016.10.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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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추가 제재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과 거래만 해도 해당 기업을 제재하겠다는 것으로, 주로 중국 기업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지고 5차 핵실험까지 이어지자 일본이 대북 독자재제를 꺼내들었습니다.

일본이 북한과 거래하는 제 3국의 기업까지 제재하겠다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개발용 물자를 북한과 거래한 중국 훙샹 그룹을 미국이 제재한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또, 북한 노동자를 대량 고용한 기업을 제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일 주요 외화벌이 수단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 장관) : "국제사회와 연대해 강력한 압력을 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도 독자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재 대상 기업은 일본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되는 것은 물론, 일본 내 자산까지 동결됩니다.

북한과 교역이 많은 중국 기업이 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측의 반발을 무릅쓰고라도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일본의 의도는 분명해 보입니다.

이를 위해 특별조치법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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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北 거래’ 3국 기업 제재 검토”…中 겨냥?
    • 입력 2016-10-25 21:34:22
    • 수정2016-10-25 22: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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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추가 제재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과 거래만 해도 해당 기업을 제재하겠다는 것으로, 주로 중국 기업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지고 5차 핵실험까지 이어지자 일본이 대북 독자재제를 꺼내들었습니다.

일본이 북한과 거래하는 제 3국의 기업까지 제재하겠다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개발용 물자를 북한과 거래한 중국 훙샹 그룹을 미국이 제재한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또, 북한 노동자를 대량 고용한 기업을 제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일 주요 외화벌이 수단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 장관) : "국제사회와 연대해 강력한 압력을 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도 독자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재 대상 기업은 일본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되는 것은 물론, 일본 내 자산까지 동결됩니다.

북한과 교역이 많은 중국 기업이 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측의 반발을 무릅쓰고라도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일본의 의도는 분명해 보입니다.

이를 위해 특별조치법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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