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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경기 KBS 단독 영상
입력 2016.10.27 (21:33) 수정 2016.10.28 (16:50) 취재K
정유라,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경기 KBS 단독 영상

[연관기사] ☞ [뉴스9] 최순실 딸 ‘논란의 인천AG 금’…입시 규정 맞나?

대통령의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는 지난 2014년 9월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종목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이 영상은 정유라의출전 당시 영상이다. 국내에는 이 경기가 중계방송되지 않았기 때문에 KBS만 단독 확보하고 있는 영상이다. 당시 국제신호로 제작된 영상을 KBS만 자료로 확보하고 있었다.

마장마술은 세로 60미터, 가로 20미터의 마장에서 말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다루는 가를 평가하는 종목이다. 규정 코스와 연기 과목이 정해져 있는 곳들을 전진하여 원형 또는 파도 꼴을 그리고 다시 회전, 후퇴, 정지, 출발 따위를 실시한다. 특징으로는 남녀 선수의 구분 없이 출전을 한다는 점이다. 채점 같은 경우는 5명의 심판이 참여해 말을 다루는 기술을 평가하는데 체조 등과 달리 최고점과 최저점을 빼지 않고 평균 점수를 내 순위를 정한다.

마장마술 단체전의 경우 남녀 구별없이 치러지는데 한 팀에 4명 출전해 그 가운데 점수가 높은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당시 19살의 정유라는 황영식과 김동선, 김균섭 등과 한팀을 이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의 금메달에 가장 큰 몫을 한 건 에이스 황영식과 김동선이었다. 황영식은 75점 만점에 74.342점을 받아 1위, 김동선은 71.237점을 받아 3위에 오르며 팀을 이끌었다. 그 덕분에 우리대표팀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5회 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그렇다면 정유라의 경기력은 어땠을까?

당시 정유라는 자신의 말 '로얄레드'를 타고 프릭스세인트조지 등급 단체전에 출전해 75점 만점에 69.658점을 받았다. 전체 참가자 32명 가운데 5위,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 4명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상위 3명의 기록만 들어가는 종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금메달에 일정 정도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개인전에서는 30명 가운데 8위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도 국내 선수 중에서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문제는 이 단체전 금메달이 정 씨의 이화여대 입시에 이용됐다는 점이다. 이화여대는 이 단체전 금메달이 정유라의 대학 합격에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좀 이상한 점이 있다. 이화여대의 체육특기자 점수 마감일은 2014년 9월 16일. 하지만 정 씨가 금메달을 딴 건 나흘 뒤인 20일이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인정이 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이화여대 측은 이를 입시에 반영한 것이다.

거기다 이화여대의 승마 종목 체육특기자가 정유라가 대학 입학을 앞둘 당시에 생겼다는 점도 의혹을 키우는 부분이다. 실제로 이화여대는 2015학년도 입시부터 체육특기자에 없던 승마 종목을 신설했다. 2014년 당시 전국 여자 고등학교 승마 등록 선수는 고작 22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말이다. 정유라는 그 22명 중 한 명이었다. 승마계에서는 국내 대학교에 승마 특기자 선발이 생기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일이라는 반응이었다.

우연에 우연이 겹치면서 정유라에 대한 특혜 의혹은 점점 불어나고 있다. 결국, 교육부는 2015학년도 이화여대 체육 특기자 부문에 지원한 116명의 자료를 대학 측에 요구하며 조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다음달 11일 이후 정유라 특혜 입학의혹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정유라,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경기 KBS 단독 영상
    • 입력 2016.10.27 (21:33)
    • 수정 2016.10.28 (16:50)
    취재K
정유라,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경기 KBS 단독 영상

[연관기사] ☞ [뉴스9] 최순실 딸 ‘논란의 인천AG 금’…입시 규정 맞나?

대통령의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는 지난 2014년 9월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종목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이 영상은 정유라의출전 당시 영상이다. 국내에는 이 경기가 중계방송되지 않았기 때문에 KBS만 단독 확보하고 있는 영상이다. 당시 국제신호로 제작된 영상을 KBS만 자료로 확보하고 있었다.

마장마술은 세로 60미터, 가로 20미터의 마장에서 말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다루는 가를 평가하는 종목이다. 규정 코스와 연기 과목이 정해져 있는 곳들을 전진하여 원형 또는 파도 꼴을 그리고 다시 회전, 후퇴, 정지, 출발 따위를 실시한다. 특징으로는 남녀 선수의 구분 없이 출전을 한다는 점이다. 채점 같은 경우는 5명의 심판이 참여해 말을 다루는 기술을 평가하는데 체조 등과 달리 최고점과 최저점을 빼지 않고 평균 점수를 내 순위를 정한다.

마장마술 단체전의 경우 남녀 구별없이 치러지는데 한 팀에 4명 출전해 그 가운데 점수가 높은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당시 19살의 정유라는 황영식과 김동선, 김균섭 등과 한팀을 이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의 금메달에 가장 큰 몫을 한 건 에이스 황영식과 김동선이었다. 황영식은 75점 만점에 74.342점을 받아 1위, 김동선은 71.237점을 받아 3위에 오르며 팀을 이끌었다. 그 덕분에 우리대표팀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5회 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그렇다면 정유라의 경기력은 어땠을까?

당시 정유라는 자신의 말 '로얄레드'를 타고 프릭스세인트조지 등급 단체전에 출전해 75점 만점에 69.658점을 받았다. 전체 참가자 32명 가운데 5위,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 4명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상위 3명의 기록만 들어가는 종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금메달에 일정 정도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개인전에서는 30명 가운데 8위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도 국내 선수 중에서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문제는 이 단체전 금메달이 정 씨의 이화여대 입시에 이용됐다는 점이다. 이화여대는 이 단체전 금메달이 정유라의 대학 합격에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좀 이상한 점이 있다. 이화여대의 체육특기자 점수 마감일은 2014년 9월 16일. 하지만 정 씨가 금메달을 딴 건 나흘 뒤인 20일이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인정이 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이화여대 측은 이를 입시에 반영한 것이다.

거기다 이화여대의 승마 종목 체육특기자가 정유라가 대학 입학을 앞둘 당시에 생겼다는 점도 의혹을 키우는 부분이다. 실제로 이화여대는 2015학년도 입시부터 체육특기자에 없던 승마 종목을 신설했다. 2014년 당시 전국 여자 고등학교 승마 등록 선수는 고작 22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말이다. 정유라는 그 22명 중 한 명이었다. 승마계에서는 국내 대학교에 승마 특기자 선발이 생기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일이라는 반응이었다.

우연에 우연이 겹치면서 정유라에 대한 특혜 의혹은 점점 불어나고 있다. 결국, 교육부는 2015학년도 이화여대 체육 특기자 부문에 지원한 116명의 자료를 대학 측에 요구하며 조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다음달 11일 이후 정유라 특혜 입학의혹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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