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환자 많은 ‘크론병’…식습관 주의

입력 2016.11.03 (09:52) 수정 2016.11.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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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모든 부위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 질환, '크론병' 들어보셨습니까?

현재로선 완치 약이 없는 희귀 난치성 질병인데, 발병 환자 가운데 절반이 10대와 20대로 나타났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아랫배에 심한 통증과 설사 증세를 보였던 김근호 씨.

혈변 증상까지 보이자 대학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근호(크론병 환자) : " 장염증상처럼 그래서 진통제만 맞고 근처 병원만 왔다 갔다 하고 그랬었는데..한 번씩 장이 꼬이면 힘들어요."

진단 결과 김 씨의 병명은 크론병.

크론병은 입에서 위, 항문까지 소화관 모든 부위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설사와 복통,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한 대학병원이 최근 4년 동안 크론병 진단을 받은 298명을 분석한 결과, 10대와 20대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30% 정도 더 많았고, 남성환자는 70%가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현수(교수/전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 "서구화된 음식 자체가 장 내에 있는 세균 자체를 많이 바꾸게 됩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면역체계 이상으로 염증이 생겨서 나타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로선 완치 약이 없어 식습관 개선과 음주, 흡연,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현실적인 예방법입니다.

전문의들은 오른쪽 아랫배 통증과 함께 빈혈이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으면 정밀검사를 받아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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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환자 많은 ‘크론병’…식습관 주의
    • 입력 2016-11-03 09:56:13
    • 수정2016-11-03 16: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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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모든 부위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 질환, '크론병' 들어보셨습니까?

현재로선 완치 약이 없는 희귀 난치성 질병인데, 발병 환자 가운데 절반이 10대와 20대로 나타났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아랫배에 심한 통증과 설사 증세를 보였던 김근호 씨.

혈변 증상까지 보이자 대학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근호(크론병 환자) : " 장염증상처럼 그래서 진통제만 맞고 근처 병원만 왔다 갔다 하고 그랬었는데..한 번씩 장이 꼬이면 힘들어요."

진단 결과 김 씨의 병명은 크론병.

크론병은 입에서 위, 항문까지 소화관 모든 부위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설사와 복통,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한 대학병원이 최근 4년 동안 크론병 진단을 받은 298명을 분석한 결과, 10대와 20대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30% 정도 더 많았고, 남성환자는 70%가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현수(교수/전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 "서구화된 음식 자체가 장 내에 있는 세균 자체를 많이 바꾸게 됩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면역체계 이상으로 염증이 생겨서 나타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로선 완치 약이 없어 식습관 개선과 음주, 흡연,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현실적인 예방법입니다.

전문의들은 오른쪽 아랫배 통증과 함께 빈혈이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으면 정밀검사를 받아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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