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추미애 대표, 내일 오후 양자회담

입력 2016.11.14 (19:02) 수정 2016.11.14 (19: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긴급 영수 회담을 수용하면서 내일 오후3시 박 대통령과 추미애 대표간 양자회담이 열리게 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아쉽지만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당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양자 회담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양자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추 대표는 지난 12일 촛불 집회 이후 대통령 퇴진 여론이 커진 상황에서,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만남이 필요하다고 보고 회담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추미애(민주당 대표) : "대통령을 만나서 모든 것을 열어 놓고 허심탄회하게 민심을 전하면서 해법을 모색하는 그런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새누리당은 야 3당 모두가 참여하는 영수 회담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꽉 막힌 정국을 푸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담 결과를 지켜보고, 새누리당이 정국 안정화에 기여할 역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야당들은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과 추 대표의 회동 합의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고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의 통일된 안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다른 야당에 상의도 없이 단독 회담을 추진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 대통령-추미애 대표, 내일 오후 양자회담
    • 입력 2016-11-14 19:03:18
    • 수정2016-11-14 19:08:41
    뉴스 7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긴급 영수 회담을 수용하면서 내일 오후3시 박 대통령과 추미애 대표간 양자회담이 열리게 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아쉽지만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당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양자 회담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양자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추 대표는 지난 12일 촛불 집회 이후 대통령 퇴진 여론이 커진 상황에서,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만남이 필요하다고 보고 회담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추미애(민주당 대표) : "대통령을 만나서 모든 것을 열어 놓고 허심탄회하게 민심을 전하면서 해법을 모색하는 그런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새누리당은 야 3당 모두가 참여하는 영수 회담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꽉 막힌 정국을 푸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담 결과를 지켜보고, 새누리당이 정국 안정화에 기여할 역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야당들은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과 추 대표의 회동 합의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고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의 통일된 안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다른 야당에 상의도 없이 단독 회담을 추진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