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 제품에 35% 관세부과 추진

입력 2016.11.17 (02:44) 수정 2016.11.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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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트럼프 “멕시코산에 관세 35%”…한국기업 ‘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부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선언하고 200일 이내에 탈퇴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프타 회원국인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설립한 기아차를 비롯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본사와 함께 나프타 향후 정책 방향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전략 수립에 분주한 모습이다.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자동차ㆍ전자 업종 기업들의 대부분은 생산물량의 70% 이상을 미국 등 북미로 수출하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 등 투자 환경이 유리한 데다가 나프타의 혜택인 무관세로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할 수 있는 이점을 활용해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나프타가 개정되거나 폐기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나프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3국이 무관세 등 광범위한 자유무역을 추진하기 위해 1992년 체결한 협정으로 1994년부터 발효됐다.

멕시코 현지 언론은 나프타 공약 폐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므로 일부만 개정되거나 현실에 맞게 수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만약 폐기되더라도 최소 6개월에서 2년까지 소요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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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멕시코 제품에 35% 관세부과 추진
    • 입력 2016-11-17 02:44:31
    • 수정2016-11-17 06:42:07
    국제

[연관 기사] ☞ 트럼프 “멕시코산에 관세 35%”…한국기업 ‘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부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선언하고 200일 이내에 탈퇴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프타 회원국인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설립한 기아차를 비롯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본사와 함께 나프타 향후 정책 방향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전략 수립에 분주한 모습이다.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자동차ㆍ전자 업종 기업들의 대부분은 생산물량의 70% 이상을 미국 등 북미로 수출하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 등 투자 환경이 유리한 데다가 나프타의 혜택인 무관세로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할 수 있는 이점을 활용해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나프타가 개정되거나 폐기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나프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3국이 무관세 등 광범위한 자유무역을 추진하기 위해 1992년 체결한 협정으로 1994년부터 발효됐다.

멕시코 현지 언론은 나프타 공약 폐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므로 일부만 개정되거나 현실에 맞게 수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만약 폐기되더라도 최소 6개월에서 2년까지 소요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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