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데이트 하지원·천정명…‘길라임 논란’ 솔직 심경

입력 2016.11.18 (08:27) 수정 2016.11.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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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스타 데이트 시간입니다.

영화 ‘목숨 건 연애’의 두 주역, 배우 하지원 씨와 천정명 씨를 만나봤는데요.

‘길라임 논란’으로 화제가 된 하지원 씨의 솔직한 심경도 들으실 수 있으니까요.

채널 고정~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리포트>

때 아닌 ‘길라임’ 열풍으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배우 하지원 씨와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천정명 씨!

이들이 뭉친 이유, 바로 영화 ‘목숨 건 연애’ 때문인데요.

두 주연 배우와의 만남, 지금 시작합니다!

<녹취> 하지원 : "KBS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지원입니다."

<녹취> 천정명 : "반갑습니다. 천정명입니다."

<녹취> 하지원 : "제가 이태원 연쇄살인범을 진짜로 잡으면 어떻게 돼요?"

<녹취> 정해균 : "바로 베스트셀러 작가 되는 거야."

‘목숨 건 연애’는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기상천외한 수사를 펼치는 추리소설 작가 ‘한제인’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지구대 순경 ‘설록환’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추리소설 작가로 변신한 하지원 씨, 역할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하지원 : "작가의 느낌을 주기 위해서 베레모를 설정하고요. 케이프를 설정하면 어떨까. 그래서 뭔가 탐정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그런 소품이나 의상 같은 경우를 조금 직접 많이 찾아다니면서 사기도 했던 것 같아요."

로맨스는 물론 사극, 공포, 액션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그녀가 이번엔 코믹 연기를 선보이게 됐는데요.

<녹취> 하지원 : "영화를 보니까 촬영했던 것보다 훨씬 망가져 있는 거예요. 그래서 좀 당황을 했어요. 제가 영화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이에요. 감독님께 방귀 소리를 좀 귀여운 거로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괜찮겠죠?"

<녹취> 천정명 : "으윽!"

<녹취> 하지원 : "제가 실제로 뀌지는 않았습니다."

망가짐조차 귀엽습니다~

그런가 하면, 천정명 씨는 순경으로 변신해 듬직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데요.

평소 운동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천정명 씨!

이번 촬영에 도움이 됐을까요?

<녹취> 천정명 : "엄청 도움이 됐어요. 제가 낙법 하는 방법부터 이 몸을 쓰는 방법을 아니까 진짜 천만다행인 게 다치지는 않았어요. 배워놓으니까 써먹게 되더라고요."

액션은 물론, 짝사랑 연기까지 소화한 천정명 씨!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난 하지원 씨와의 호흡은 어땠나요?

<녹취> 천정명 : "초반에는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말해서 좀 무서워서... 무서워서 좀 많이 못 다가갔어요. 근데 촬영을 하다 보니까 한 중반부쯤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좀 되게 정말로 좀 감정 이입을 해서 누나를 막 챙겨주고 싶더라고요."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든 두 배우와 중국 배우 진백림 씨의 합류로 더욱 화제가 된 ‘목숨 건 연애‘ 소통에 문제는 없었을까요?

<녹취> 하지원 : "호흡은 정말 되게 다 잘 맞았어요. 진백림 씨랑은 이제 영어로 대화도 하고요. 가끔 저는 한국말도 가르쳐드리고 되게... 또 다른 현장이었던 것 같아요."

한편, 최근 영화보다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죠.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의원’에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하지원 씨는 과거 ‘길라임’을 연기한 당사자로서 이번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녹취> 하지원 : "뉴스를 보게 됐는데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언급돼서 저도 그때는 많이 놀랐고요. 길라임을 지금까지도 너무 많이 사랑해주시다 보니까 많이 위로도 해주시고 또 문자 메시지도 해주시고 그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입장을 밝히기 전, 제작보고회 현장에선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요즘 이슈인 ‘길라임’에 대한 관심이 입증됐는데요.

<녹취> 김태진 : "오늘 왜 이렇게 기자님들이 많이 오셨을까요? 본의 아니게 이렇게 돼서 여러모로 부담도 되실 거 같고..."

<녹취> 하지원 : "<목숨 건 연애>에서 한제인이라는 캐릭터도 길라임 이상으로 엉뚱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니까 여러분들이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김태진 : "갑작스럽고 어려운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도 이러려고 오늘 ‘목숨 건 연애’ 사회를 보는지 자괴감이 들 정도인데..."

진행자의 코믹한 패러디에 이어, 하지원 씨는 새 캐릭터는 ‘가명’으로 사용하지 말아 달라며 애교 섞인 당부를 했는데요.

<녹취> 하지원 : "한제인은 쓰지 마세요~"

얼마 전, 문화계 블랙리스트에도 이름이 올라간 하지원 씨는 이에 대한 소신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녹취> 하지원 : "(블랙리스트에 오른 건)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었고, 저는 배우 하지원을 떠나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고, 국가에 좋은 일이 있으면 저도 너무 기뻐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퍼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니까요. 지금 여러분들도 슬픔이 크실 텐데 저도 같이 큰 슬픔을 느끼고 있습니다."

솔직한 입담을 자랑한 하지원 씨와 천정명 씨!

이들의 숨겨진 매력이 궁금하다면, 오는 12월 개봉할 영화 <목숨 건 연애> 기대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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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데이트 하지원·천정명…‘길라임 논란’ 솔직 심경
    • 입력 2016-11-18 08:35:43
    • 수정2016-11-18 0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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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스타 데이트 시간입니다.

영화 ‘목숨 건 연애’의 두 주역, 배우 하지원 씨와 천정명 씨를 만나봤는데요.

‘길라임 논란’으로 화제가 된 하지원 씨의 솔직한 심경도 들으실 수 있으니까요.

채널 고정~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리포트>

때 아닌 ‘길라임’ 열풍으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배우 하지원 씨와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천정명 씨!

이들이 뭉친 이유, 바로 영화 ‘목숨 건 연애’ 때문인데요.

두 주연 배우와의 만남, 지금 시작합니다!

<녹취> 하지원 : "KBS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지원입니다."

<녹취> 천정명 : "반갑습니다. 천정명입니다."

<녹취> 하지원 : "제가 이태원 연쇄살인범을 진짜로 잡으면 어떻게 돼요?"

<녹취> 정해균 : "바로 베스트셀러 작가 되는 거야."

‘목숨 건 연애’는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기상천외한 수사를 펼치는 추리소설 작가 ‘한제인’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지구대 순경 ‘설록환’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추리소설 작가로 변신한 하지원 씨, 역할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하지원 : "작가의 느낌을 주기 위해서 베레모를 설정하고요. 케이프를 설정하면 어떨까. 그래서 뭔가 탐정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그런 소품이나 의상 같은 경우를 조금 직접 많이 찾아다니면서 사기도 했던 것 같아요."

로맨스는 물론 사극, 공포, 액션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그녀가 이번엔 코믹 연기를 선보이게 됐는데요.

<녹취> 하지원 : "영화를 보니까 촬영했던 것보다 훨씬 망가져 있는 거예요. 그래서 좀 당황을 했어요. 제가 영화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이에요. 감독님께 방귀 소리를 좀 귀여운 거로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괜찮겠죠?"

<녹취> 천정명 : "으윽!"

<녹취> 하지원 : "제가 실제로 뀌지는 않았습니다."

망가짐조차 귀엽습니다~

그런가 하면, 천정명 씨는 순경으로 변신해 듬직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데요.

평소 운동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천정명 씨!

이번 촬영에 도움이 됐을까요?

<녹취> 천정명 : "엄청 도움이 됐어요. 제가 낙법 하는 방법부터 이 몸을 쓰는 방법을 아니까 진짜 천만다행인 게 다치지는 않았어요. 배워놓으니까 써먹게 되더라고요."

액션은 물론, 짝사랑 연기까지 소화한 천정명 씨!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난 하지원 씨와의 호흡은 어땠나요?

<녹취> 천정명 : "초반에는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말해서 좀 무서워서... 무서워서 좀 많이 못 다가갔어요. 근데 촬영을 하다 보니까 한 중반부쯤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좀 되게 정말로 좀 감정 이입을 해서 누나를 막 챙겨주고 싶더라고요."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든 두 배우와 중국 배우 진백림 씨의 합류로 더욱 화제가 된 ‘목숨 건 연애‘ 소통에 문제는 없었을까요?

<녹취> 하지원 : "호흡은 정말 되게 다 잘 맞았어요. 진백림 씨랑은 이제 영어로 대화도 하고요. 가끔 저는 한국말도 가르쳐드리고 되게... 또 다른 현장이었던 것 같아요."

한편, 최근 영화보다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죠.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의원’에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하지원 씨는 과거 ‘길라임’을 연기한 당사자로서 이번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녹취> 하지원 : "뉴스를 보게 됐는데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언급돼서 저도 그때는 많이 놀랐고요. 길라임을 지금까지도 너무 많이 사랑해주시다 보니까 많이 위로도 해주시고 또 문자 메시지도 해주시고 그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입장을 밝히기 전, 제작보고회 현장에선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요즘 이슈인 ‘길라임’에 대한 관심이 입증됐는데요.

<녹취> 김태진 : "오늘 왜 이렇게 기자님들이 많이 오셨을까요? 본의 아니게 이렇게 돼서 여러모로 부담도 되실 거 같고..."

<녹취> 하지원 : "<목숨 건 연애>에서 한제인이라는 캐릭터도 길라임 이상으로 엉뚱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니까 여러분들이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김태진 : "갑작스럽고 어려운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도 이러려고 오늘 ‘목숨 건 연애’ 사회를 보는지 자괴감이 들 정도인데..."

진행자의 코믹한 패러디에 이어, 하지원 씨는 새 캐릭터는 ‘가명’으로 사용하지 말아 달라며 애교 섞인 당부를 했는데요.

<녹취> 하지원 : "한제인은 쓰지 마세요~"

얼마 전, 문화계 블랙리스트에도 이름이 올라간 하지원 씨는 이에 대한 소신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녹취> 하지원 : "(블랙리스트에 오른 건)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었고, 저는 배우 하지원을 떠나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고, 국가에 좋은 일이 있으면 저도 너무 기뻐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퍼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니까요. 지금 여러분들도 슬픔이 크실 텐데 저도 같이 큰 슬픔을 느끼고 있습니다."

솔직한 입담을 자랑한 하지원 씨와 천정명 씨!

이들의 숨겨진 매력이 궁금하다면, 오는 12월 개봉할 영화 <목숨 건 연애> 기대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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