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포츠人이다] 암 이긴 정현욱, 지도자로 새 출발

입력 2016.11.22 (21:53) 수정 2016.11.2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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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은퇴를 선언한 전 LG투수 정현욱이 프로야구 삼성의 코치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합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스타에서 위암 투병 끝에 600여 일 만의 복귀까지, 파란만장했던 정현욱의 야구인생을,

강재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앵커 멘트>

<인터뷰> 정현욱(전 LG투수) :"안녕하십니까, 국민노예 정현욱입니다."

정현욱 하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수식어는 바로 국민노예.

지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승부처마다 등판하며 불펜의 핵심으로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정현욱(전 LG투수) : "그건 좀 열심히 했다는 증거 같아요. 별명 하나 못 얻고 나가는 선수도 많으니까요."

성실함과 근성의 상징답게 삼성 시절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친한 후배를 나무라던 한마디는 팬들의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습니다.

<인터뷰> 정현욱(전 LG투수) :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게 지금 웃음이 나오냐?"

<인터뷰> 정현욱(전 LG투수) : "어린 선수들은 한 게임 한 게임이 소중하잖아요. 못 던지면 2군에 갈 수 있는 거니까. 최형우 선수가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놓쳐서 점수가 들어갔어요."

<인터뷰> 정현욱(전 LG투수) : "(경기 후)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들어오더라고요. 어린 선수가 열심히 던져주고 있는데 너무 안일하게 수비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에..."

<인터뷰> 정현욱(전 LG투수) : "그 말 하나 때문에 굉장히 무서운 선배가 된 거예요, 저는 실제로 그렇지 않은데..."

지난 2014년 위암 판정을 받은 뒤 오랜 투병 끝에 올 시즌 627일 만의 복귀, 그리고 미련없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정현욱(전 LG투수) : "예전부터 갖고 있던 생각은 좀 아쉬울 때 그만두는 것도 괜찮지 않나?하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했던 정현욱은 이제 고향팀으로 돌아가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합니다

<인터뷰> 정현욱(전 LG투수) : "야구하면서 좋은 감독님, 좋은 코치님 잘 만났거든요. 공통점은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시더라고요. 선수가 유니폼을 벗을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는 코치가 되고 싶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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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스포츠人이다] 암 이긴 정현욱, 지도자로 새 출발
    • 입력 2016-11-22 21:54:01
    • 수정2016-11-22 22: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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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은퇴를 선언한 전 LG투수 정현욱이 프로야구 삼성의 코치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합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스타에서 위암 투병 끝에 600여 일 만의 복귀까지, 파란만장했던 정현욱의 야구인생을,

강재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앵커 멘트>

<인터뷰> 정현욱(전 LG투수) :"안녕하십니까, 국민노예 정현욱입니다."

정현욱 하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수식어는 바로 국민노예.

지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승부처마다 등판하며 불펜의 핵심으로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정현욱(전 LG투수) : "그건 좀 열심히 했다는 증거 같아요. 별명 하나 못 얻고 나가는 선수도 많으니까요."

성실함과 근성의 상징답게 삼성 시절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친한 후배를 나무라던 한마디는 팬들의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습니다.

<인터뷰> 정현욱(전 LG투수) :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게 지금 웃음이 나오냐?"

<인터뷰> 정현욱(전 LG투수) : "어린 선수들은 한 게임 한 게임이 소중하잖아요. 못 던지면 2군에 갈 수 있는 거니까. 최형우 선수가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놓쳐서 점수가 들어갔어요."

<인터뷰> 정현욱(전 LG투수) : "(경기 후)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들어오더라고요. 어린 선수가 열심히 던져주고 있는데 너무 안일하게 수비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에..."

<인터뷰> 정현욱(전 LG투수) : "그 말 하나 때문에 굉장히 무서운 선배가 된 거예요, 저는 실제로 그렇지 않은데..."

지난 2014년 위암 판정을 받은 뒤 오랜 투병 끝에 올 시즌 627일 만의 복귀, 그리고 미련없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정현욱(전 LG투수) : "예전부터 갖고 있던 생각은 좀 아쉬울 때 그만두는 것도 괜찮지 않나?하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했던 정현욱은 이제 고향팀으로 돌아가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합니다

<인터뷰> 정현욱(전 LG투수) : "야구하면서 좋은 감독님, 좋은 코치님 잘 만났거든요. 공통점은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시더라고요. 선수가 유니폼을 벗을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는 코치가 되고 싶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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