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韓 상황 깊이 우려”…출마 가능성 부인 안 해

입력 2016.11.24 (19:07) 수정 2016.11.2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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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임을 한 달여 앞둔 반기문 유엔총장이 CNN 인터뷰에서, 퇴임 후 조국을 위해 일할 최선의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며 대권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최순실 사태를 깊은 우려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퇴임을 한 달여 앞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CNN 인터뷰에서 내년 한국 대선 출마 의지를 묻는 질문에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임기를 마친 내년 1월 1일부터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겠다며, 조국을 위해 일할 최선의 방법이 뭔지 생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 사태로 벌어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위에 대해, 한국 국민들이 좌절하고, 매우 화가 난 걸 알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갖고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한국 국민들이 좌절하고, 현재 벌어진 일들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최순실 사태가 정국을 강타한 지금도, 여전한 대권 출마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국민들의 좌절과 분노를 안다는 말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 박대통령과의 선긋기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최순실 사태로 대권 정국에 변화가 큰 상황에서, 반총장도 그동안 제기된 새누리당 후보로서가 아닌 제 2, 제 3의 다른 경로를 모색하는 게 아닌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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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韓 상황 깊이 우려”…출마 가능성 부인 안 해
    • 입력 2016-11-24 19:08:30
    • 수정2016-11-24 19: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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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임을 한 달여 앞둔 반기문 유엔총장이 CNN 인터뷰에서, 퇴임 후 조국을 위해 일할 최선의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며 대권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최순실 사태를 깊은 우려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퇴임을 한 달여 앞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CNN 인터뷰에서 내년 한국 대선 출마 의지를 묻는 질문에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임기를 마친 내년 1월 1일부터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겠다며, 조국을 위해 일할 최선의 방법이 뭔지 생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 사태로 벌어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위에 대해, 한국 국민들이 좌절하고, 매우 화가 난 걸 알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갖고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한국 국민들이 좌절하고, 현재 벌어진 일들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최순실 사태가 정국을 강타한 지금도, 여전한 대권 출마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국민들의 좌절과 분노를 안다는 말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 박대통령과의 선긋기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최순실 사태로 대권 정국에 변화가 큰 상황에서, 반총장도 그동안 제기된 새누리당 후보로서가 아닌 제 2, 제 3의 다른 경로를 모색하는 게 아닌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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