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사 불응 유감”…‘제3자 뇌물수수’ 수사 총력

입력 2016.11.29 (17:04) 수정 2016.11.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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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이번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차려진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검찰 분위기와 수사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천효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가 있었는데, 검찰 공식 반응 나왔습니까?

<답변>
검찰은 대통령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사는 공소장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대통령의 담화 발표에도 흔들림 없이 특검 수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현재의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무산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 임명이 임박한 상황이어서 검찰의 대통령 대면 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이번주 특검 임명에 맞춰 마지막까지 수사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특검이 임명되면 수사 자료를 이관하는 등 특검 수사에 협조할 방침입니다.

검찰 내부적으로는 특검 인선에 맞춰 검사와 수사관 파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그럼 앞으로의 검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까?

<답변>
특검이 늦어도 다음 달 2일 임명되면 검찰 수사는 즉시 중단되기 때문에 검찰에게 남은 시간은 오늘을 포함해 사흘밖에 없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특검 수사가 개시되기 전까지 남은 수사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가장 큰 수사의 줄기는 삼성과 SK, 롯데그룹을 상대로 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수사입니다.

삼성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최순실 씨 일가에 3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지원한 게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과 관련이 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SK와 롯데그룹은 면세점 추가 선정을 위해 두 그룹 총수가 박 대통령을 상대로 실제 청탁을 했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초점이 모아집니다.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관련 의혹도 마지막까지 조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고요.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을 묵인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나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특검 수사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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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조사 불응 유감”…‘제3자 뇌물수수’ 수사 총력
    • 입력 2016-11-29 17:06:28
    • 수정2016-11-29 17:09:43
    뉴스 5
<앵커 멘트>

그럼 이번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차려진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검찰 분위기와 수사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천효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가 있었는데, 검찰 공식 반응 나왔습니까?

<답변>
검찰은 대통령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사는 공소장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대통령의 담화 발표에도 흔들림 없이 특검 수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현재의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무산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 임명이 임박한 상황이어서 검찰의 대통령 대면 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이번주 특검 임명에 맞춰 마지막까지 수사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특검이 임명되면 수사 자료를 이관하는 등 특검 수사에 협조할 방침입니다.

검찰 내부적으로는 특검 인선에 맞춰 검사와 수사관 파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그럼 앞으로의 검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까?

<답변>
특검이 늦어도 다음 달 2일 임명되면 검찰 수사는 즉시 중단되기 때문에 검찰에게 남은 시간은 오늘을 포함해 사흘밖에 없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특검 수사가 개시되기 전까지 남은 수사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가장 큰 수사의 줄기는 삼성과 SK, 롯데그룹을 상대로 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수사입니다.

삼성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최순실 씨 일가에 3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지원한 게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과 관련이 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SK와 롯데그룹은 면세점 추가 선정을 위해 두 그룹 총수가 박 대통령을 상대로 실제 청탁을 했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초점이 모아집니다.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관련 의혹도 마지막까지 조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고요.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을 묵인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나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특검 수사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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